[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인플루언서와 소통하며 '제주 관광' 리브랜딩에 나섰다.
이를 위해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맹활약하는 도내외 유명 인플루언서 50여명을 제주에 초청해, 그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제주의 다채로운 매력을 공유하는 “2024 제주 안트레”를 10월 31일~이달 2일까지 3일 가졌다.
'크리에이터 네트워킹 페스티벌인' “제주 안트레”는 올해로 6년 째다.
올해 행사는 제주 리브랜딩을 위한 제주 관광주간 '리플레이 제주'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사전 행사와 본행사, 그리고 대표 ESG 캠페인 “줍젠”을 통해 도민과 관광사업체, 여행객, 크리에이터가 함께했다.
먼저 사전 행사에서는 도내 관광사업체와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지속 가능한 브랜드를 위한 리브랜딩’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도내 개인 및 기업 브랜드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2일차 본행사에서는 40여명의 크리에이터, 일명 ‘미션 챌린저’와 함께 제주관광 리브랜딩을 위한 인사이트 공유, 슬로건 도출, 숏폼 제작 및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 관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본행사에서는 크리에이터들뿐만 아니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함께 자리해 서로가 바라보고 생각하는 제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제주 관광의 질적 향상 및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3일차에는 크리에이터, 도민, 그리고 여행객들이 함께 차귀도를 방문해 “친환경 여행문화 줍젠” 캠페인을 통해 환경정화를 실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프로”와 “차귀도유람선”이 특별 후원업체로 참여, 참여객들에게 고프로 무상 대여 및 교육을 통해 제주의 풍광을 콘텐츠로 제작하고, 고프로 크리에이터와 함께 건강한 여행문화 만들기에 동참하였다.
제주도와 협회는 새로운 제주관광의 전환점을 만들고 도민과 여행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제주를 만드는 것이 목적으로, 올해 미담사례 발굴과 제주와의 약속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제주 안트레'도 그 연장선으로, 크리에이터와 도내 관광 기관‧단체가 합심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협회 관계자는 밝혔다.
'제주 안트레 페스티벌'에 참석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홍보대사로 임명된 인플루언서 15명의 팔로워 숫자가 648만명에 이른다”며 “인플루언서 여러분은 제주관광과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힘으로서 앞으로도 제주관광의 디지털 대전환을 이끄는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관광협회 강동훈 회장은 “올해 내국인 관광객 감소로 도내 관광산업이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크리에이터 여러분들의 새로운 시각과 재기발랄한 아이디어,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위기 속에 기회가 있듯이 앞으로도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호흡하고 도내 유관기관 간 소통을 강화해 여전히 사랑받는 제주,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