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가 기흉으로 응급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홍진호는 5일 자신의 SNS에 “얼마 전 생일날 갑자기 가슴이 찌릿하고 숨을 쉬기가 불편한 증상이 나타났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홍진호는 “생전 처음 겪는 고통에 놀라 바로 인근 병원으로 달려갔다. 진단 결과는 기흉”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진호는 “그것도 좀 심한 상태라 의사 선생께서 바로 큰 병원 응급실로 가서 수술을 해야할 것 같다는 말에, 바로 큰 병원 응급실로 직행했다”며 “접수 후 바로 입원 수속하고 폐에 흉관 삽입 후 상태를 지켜보다가 오늘 막 수술 일자가 잡혀 수술을 잘 마치고 나왔다”고 전했다.
또 홍진호는 “아직 회복이 덜 되고 수술 직후라 한동안 더 입원을 해야겠지만 그래도 다행히 중요한 상황은 잘 넘긴 것 같다”며 “예전에는 이렇게 아픈 적도 별로 없었지만 가끔 아파도 그냥 버티고 병원도 안갔다. 그런데 가족이 생기고 지켜야 할 게 생긴 후로는 겁이 엄청 많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평소에도 건강 많이 챙겨야 할 것 같다”며 “다들 건강검진도 꾸준히 받으시고 항상 건강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홍진호는 지난 2001년부터 2011년까지 10여년간 프로게이머로 활동했으며, 은퇴 후 지난 2019년부터는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했다. 또 ‘더 지니어스’, ‘피의 게임2’ 등 추리 예능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오는 15일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3’에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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