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지사, “5차 산업혁명, 우주항공기술이 주도할 것”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지역大포럼’에 참석해 ‘AI시대 경남의 신성장산업 우주항공산업, 글로벌 우주항공 수도 경남’이라는 주제로 경상남도의 우주항공산업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KNN에서 제작 주관한 이날 포럼은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기업인과 시민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시대, 부울경의 미래가치와 신성장 산업’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주제발표에서 “인공지능(AI)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했다면, 5차 산업혁명은 우주항공기술이 주도할 것”이라며 “우주항공기술은 최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이자 가장 강력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세계 5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해 대한민국 우주항공의 중심지 경상남도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글로벌 우주항공 수도 경상남도’라는 비전 아래 2045년까지 선도기업 20개 육성, 혁신 스타트업 30개를 육성해 생산액 5배(25조 원), 5.3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 산업육성기반 마련 ▲ 산업핵심 기술개발 ▲ 미래 신성장생태계 조성 ▲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경상남도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이자 대한민국 우주삼각클러스터(경남, 전남, 대전)의 핵심축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대한민국 우주경제 컨트롤타워인 우주항공청이 경남 사천에 위치해 있고, 국내 최대 우주항공기업인 KA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한 104개의 기업이 집적되어 있어 항공산업 생산액 75%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글로벌 우주항공수도 경남’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으로 우주환경시험센터, 위성개발혁센터 등을 구축, 경남 스페이스파크를 조성하면서 항공혁신 인프라, 미래항공모빌리티 기반 등 산업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민·군 항공기용 엔진 국산화율을 34%에서 50%까지 끌어올리고, 민·군겸용 한국형 AAV기체를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래 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천에어쇼를 세계 3대 에어쇼에 버금가는 우주항공산업전으로 키우고, 보잉사, 에어버스 등과 같은 글로벌기업의 연구개발(R&D)센터 유치, 미국의 NASA와 협력해 인재를 양성하는데도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주항공복합도시를 건설하여 우주항공청 중심으로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이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등 경남 사천을 중심으로 한 서부 경남을 “아사아의 툴루즈”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4 대한민국 지역大포럼은 오는 11월 8일 오후 6시 50분부터 60분간 KNN과 UBC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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