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검사의학은 맞춤치료, 빅데이터 구축의 첫 단추”

“진단검사의학은 맞춤치료, 빅데이터 구축의 첫 단추”

헬스경향 2024-11-05 16:41:00 신고

3줄요약
한국로슈진단, ‘진단검사가 제시하는 미래의료와 혁신’ 기자간담회 개최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진단검사 필수의료 및 미래의료에서의 역할 조명
한국로슈진단이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기자간담회를 열고 필수의료로서의 진단검사의학과 미래의료에서의 역할을 집중 조명했다.

진단검사의학은 우리가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 없어선 될 학문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우리 국민들은 진단검사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최근에는 맞춤의료 활성화와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으로 보건의료 빅데이터 구축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첫 시작점으로의 진단검사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필수의료로서의 진단검사의학과 미래의료에서의 역할을 집중 조명했다. 한국로슈진단은 오늘(5일) ‘진단검사가 제시하는 미래의료와 혁신’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진단검사의학은 2000년대 초 임상병리과에서 진단검사의학과로 명칭이 바뀌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엄태현 정책이사(인제대 일산백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이름을 불러주니 꽃이 됐다는 김춘수 시인의 꽃 내용을 인용하면서 이름에서부터 역할이 뚜렷해진 진단검사의학이 왜 필수의료인지 자세히 설명했다. 

엄태현 정책이사는 “진단검사는 응급의학과, 내과, 피부과, 소아청소년과 등 다양한 진료과의 의학적 결정에 60~70%의 영향을 미친다”며 “검사 없이 환자를 열심히 본다고 해서 진료가 이뤄지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여민 학술이사는 진단검사가 왜 의료현장에서 필수의료로 인식돼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했다.

비인기과라는 설움에서도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직접 환자를 보지 않아 비인기과라는 인식이 컸지만 정확한 검사결과를 토대로 환자에게 맞춤치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보람이 크다는 인식이 확대됐다는 것.

엄태현 정책이사는 “환자의 올바른 진료는 정확한 검사결과에서부터 시작된다”며 “현 의료상황과 정부 정책 등의 영향으로 다시 인력이 부족해지고 있는 상황인데 진단검사의학과가 기피과로 전락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와선 안 된다”고 피력했다.

최근에는 맞춤의료 활성화와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으로 보건의료 빅데이터 구축이 중요해지면서 진단검사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 

 윤여민 학술이사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구축은 고품질의 진단검사 데이터 생산·관리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정부 지원과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윤여민 학술이사(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빅데이터의 생산과 확보를 위해서는 고품질의 검증된 진단검사가 필수적”이라며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고품질의 진단검사 빅데이터를 생산·관리할 수 있는 능력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공·민간 의료데이터들의 품질관리와 표준화 작업 체계가 미흡하고 서로 연계되기 어려운 폐쇄적·독점적 시스템 등은 빅데이터 활용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윤여민 학술이사는 “데이터 간 자료를 통합하고 표준화·일치화 작업을 하는 데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가 지원과 리얼월드 데이터의 디지털 전환 및 표준화 향상을 위한 시스템, 제도적 개선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우리나라의 우수한 진단검사역량은 국내 보건의료산업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