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143억 원을 투자해 팬젠의 주식 264만 7378주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는 팬젠의 기존 최대주주인 CG인바이츠와의 주식양수도계약 및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휴온스는 팬젠의 주식을 총 398만 3167주 보유하여 31.53%의 지분율을 확보, 팬젠의 최대주주가 된다.
휴온스는 주식 취득이 완료되면 팬젠의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팬젠을 종속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휴온스는 바이오의약품 R&D 강화와 CDMO 사업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팬젠은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포주 개발 원천기술 '팬젠 CHO-TECH'과 제품화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휴온스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팬젠은 휴온스글로벌 자회사인 휴온스랩과 지난 6월 '인간유래 히알루로니다제' 임상 시료 생산 및 제품 허가를 위한 밸리데이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간유래 히알루로니다제는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물질로, 국내에서 해당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휴온스랩은 팬젠에서 생산한 원료를 기반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이번 팬젠 인수는 인간유래 히알루로니다제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안정적인 생산 기지를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팬젠과의 시너지를 통해 매출 증대와 바이오의약품 CDMO 신규사업 진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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