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기아가 5일 신형 스포티지(이하 스포티지)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계약에 돌입했다.
스포티지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해 신차 수준으로 내외장 디자인을 변경했으며,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에 특화 주행 기술을 적용하는 등 주행 성능을 더욱 높였다.
스포티지는 기존 이미지에 감각적이고 하이테크한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 전면부는 기아의 최신 패밀리 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했고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기능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또한 수평형 패턴이 적용된 대형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이 깔끔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주고, 와이드한 인테이크 그릴과 하단 범퍼의 수직적인 디자인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강인한 전면부 디자인을 구현했다.
측면부는 그릴의 수평형 패턴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신규 휠을 적용했으며, 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와이드한 범퍼 형상으로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면서 웅장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실내는 기존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운전자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송풍구와 스티어링 휠에는 수평 형상의 레이아웃이 적용됐고 하이테크한 감성을 더하기 위해 ccNC가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기아는 스포티지에 첨단 편의ᆞ안전 사양을 대거 적용해 전반적인 상품성을 높였다.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 HUD 등을 신규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시작 가격은 트림 및 파워트레인에 따라 다르다. 가장 저렴한 1.6 가솔린 터보 모델 기준 2,836만 원부터 시작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3,315만 원(세제 혜택 적용 기준)부터다. 고객 인도는 가솔린과 LPi 모델을 먼저 진행한 후 하이브리드 모델이 뒤를 이을 예정이다.
한편, 기아 관계자는 “스포티지는 기아를 대표하는 준중형 SUV로 30여 년간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이번 스포티지는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상품성을 개선하고 다양한 신규 편의 사양을 추가함으로써 더욱 완성도 높은 모델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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