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구립테니스장 예약방식을 기존 전화·문자메시지에서 온라인 예약으로 변경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테니스협회와 맺었던 구립테니스장 운영 위·수탁 계약을 종료하고,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하면서 예약방식을 바꾼 것이다.
이에 따라 ▲ 오륜테니스장(방이동, 6면) ▲ 송파테니스장(송파동, 2면) ▲ 성내천테니스장(풍납동, 2면) 등 모두 3곳의 온라인 예약이 가능해졌다.
구는 "테니스 수요가 늘고 있지만, 테니스장이 적을 뿐만 아니라 동호인 위주로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곳이 많아 황금시간대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일 정도로 어려웠다"며 예약방식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
송파구민이라면 누구나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송파구시설관리공단(☎ 02-402-8174)으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지난 10월부터 노후화된 구립테니스장 시설 개선 작업도 하고 있다. 11월초 완공된 오륜테니스장은 클레이 코트 복토공사와 부대시설 리모델링이 이뤄졌다.
이어 성내천테니스장은 인조잔디 코트로 바뀌게 된다.
송파테니스장은 내년 중 보수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공공시설은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닌 구민 누구나 동등하게 이용할 권리가 있는 공적 재산"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와 혁신, 공정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활체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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