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 의술인 한의학도 흥미롭고 신비로운 주제로 인식되고 있다. 한국에서 열린 국제 아시아 전통의학대회에서 체질에 맞춘 한방 침과 뜸을 체험한 외국인들은 한의학의 독특함에 놀라며 감탄사를 쏟아냈다. 특히, ‘미소안면침’을 경험한 이들은 눈에 띄게 달라진 외모로 인해 “Who are you?”라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의학은 경락과 음양이라는 개념을 기반으로 한다. 경락은 ‘인체에 기가 흐르는 통로가 있다’는 것이며, 음양은 자연의 조화를 의미한다. 한의학에서는 인체를 ‘소우주’로 보고, 사람의 기가 잘 흐르고 조화를 이루어 질병이 치유되도록 돕는다.
이러한 한의학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30여 개 의과대학에서 침과 뜸 등의 원리를 연구하고 있으며, 존스홉킨스 대학병원에서는 암 환자를 위한 한의학 병행 치료를 연구 중이다. 하버드대 신경생물학 연구진은 전기 침 시술이 염증을 줄이는 효과를 발견해 이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전자약 개발이 확대되며, 이는 한의학의 침 치료와 유사한 개념을 지닌다. 전자약은 약물 대신 전자기파나 빛 등으로 신경과 세포를 자극해 질병을 진단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새로운 의료 기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 중이다. 2023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943만 명에 달하며, 2024년에는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노인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고령화는 평균 수명 증가와 저출생이 맞물린 결과로, 인구 구조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노년층의 증가와 함께 소비 트렌드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연화식 등 치아가 약한 노년층을 위한 맞춤형 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며, 50~60대 액티브 시니어들이 신차와 명품, 레저스포츠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발한 소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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