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침묵의 살인자와의 전쟁"

"고혈압, 침묵의 살인자와의 전쟁"

월간기후변화 2024-11-05 08:11:00 신고

고혈압은 심장병 및 암과 함께 현대인 3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근본적인 치료법이 명확하지 않아 그 위험성이 계속해서 증대되고 있다. 고혈압은 자체적으로 뇌졸중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심부전증, 신장 및 췌장 질환 등을 초래하여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은 크게 본태성 고혈압과 속발성 고혈압으로 나뉜다. 본태성 고혈압은 유전자, 비만, 환경, 스트레스, 식생활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정확한 발생 원인이 불명확하다.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의 80% 이상이 본태성 고혈압에 해당한다. 반면 속발성 고혈압은 신장병, 호르몬 이상, 혈관 또는 신경의 이상 등 특정한 원인이 있는 경우다.

 

동맥경화는 현대인의 식습관과 생활 방식에서 유발되는 질환으로, 가공식품과 고지방 음식을 즐기고 알코올과 니코틴을 섭취하면서 혈액이 혼탁해지고, 이로 인해 혈관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동맥경화는 사망원인 1위로 알려져 있으며, 고혈압과 동맥경화, 신장질환, 담석증 등의 원인으로 콜레스테롤이 지목되고 있다. 혈액 중 총 콜레스테롤 농도는 1데시리터당 200mg가 정상이나, 당뇨병, 신장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 등이 있을 경우 증가할 수 있다. 이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면 혈관질환뿐 아니라 기타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자연상태의 표고버섯(사진=픽사베이)    

 

동맥경화증은 성인병 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허혈성 심장질환, 협심증, 심근경색증, 고혈압, 뇌졸중 등의 원인이 된다. 동맥경화증이 심해지면 신체의 모든 장기의 기능이 쇠약해지고 둔화된다.

 

혈관 벽 내부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의 탄력성이 줄어들어 몸이 무겁고 둔해지는 증상을 겪게 된다. 이러한 동맥경화와 고지혈증의 개선을 위해 표고버섯 균사체가 주목받고 있다.

 

표고버섯에는 콜레스테롤 순환을 개선하는 에리타데닌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2~3개월간 복용할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에리타데닌은 표고버섯에 주로 포함된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강압 작용뿐 아니라 부신피질 호르몬인 카테콜아민의 분비를 조절해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고, 체내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천천히 배출시켜 준다. 또한 과산화지질을 부유시켜 혈액순환을 돕는다.

 

표고버섯은 고대 의학서적에서도 효능이 기록되어 있으며, 중국 명나라의 의사 오서는 일화본초경에서 표고버섯이 ‘정기를 올리고 풍을 다스리며 악혈을 파한다’고 언급했다.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표고버섯은 혈액순환 개선과 고혈압 예방,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에리타데닌 외에도 표고버섯에는 혈압을 낮추는 성분이 다량 포함되어 있으며, 본태성 고혈압 환자의 체질 개선에 효과적이라 평가받고 있다. 이는 부신피질 호르몬의 카테콜아민 분비를 조절해 콜레스테롤이 혈관 내벽에 침착되는 것을 억제하고, 동시에 콜레스테롤이 서서히 배출되도록 돕기 때문이다.

 

또한 에리타데닌은 발암물질로 알려진 과산화지질을 제거하고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주며, 특히 일본 동북대학과 미국 미시건 대학 연구팀에 의해 표고버섯 균사체의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보고된 바 있다.

 

표고버섯에는 -AMP(환아데노신1인산)와 같은 성분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지방 분해와 스테로이드 합성을 촉진시켜 신체의 생리 조절과 활성화를 돕는다. 특히 혈관 벽의 수축 및 이완을 조절하여 혈관 건강을 지원한다. 성인병 중에서특히 뇌졸중은 혈전 형성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표고버섯의 GMP(구아노신1인산)는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해 혈전이나 어혈 형성을 방지하고, 혈액이 혈관 내 원활히 흐를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동맥경화, 고혈압, 뇌경색, 심근경색, 협심증 예방 및 개선에 효과적이라 알려져 있다.

 

표고버섯 균사체 성분은 자율신경 실조증에도 효과적이다. 자율신경 실조는 신체의 자율적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각종 성인병과 난치병을 초래할 수 있는데, 표고버섯 균사체 추출물은 자율신경 조절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정신과 육체 건강 외에도 자율신경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표고버섯 균사체는 자연에서 얻은 건강식품으로서 대량 투여와 장기요법을 통해 부작용 없이 건강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유용한 자원으로 평가된다.


원본 기사 보기: 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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