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욕심 없이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내뿜고 올게요."
'한국 여자 3쿠션의 기대주' 박정현(전남)이 3쿠션 당구월드컵에 첫 도전장을 냈다.
박정현은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3쿠션 당구월드컵인 '2024 서울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에 도전장을 내고 4일(오늘) 예선 1라운드(PPPQ)에 출전한다.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서울시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열리는 이번 '서울당구월드컵'은 4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예선 1라운드인 PPPQ를 시작으로 오는 7일까지 PPQ, PQ, Q라운드 등 4차에 걸친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이 8일 열리는 32강에서 시드권자들과 본격적인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당구월드컵인 만큼 한국 당구선수들이 다수 출전해 전 세계 당구선수들과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예선 1라운드인 PPPQ에는 17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다. 김행직(전남)의 '전국대회 복식 단짝' 최호일(전남)을 비롯해 이범열(시흥식체육회), 정연철(대구), 이정희(시흥시체육회), 조치연(안산시체육회), 김민석(부산시체육회) 등이 PPPQ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3쿠션 주니어 기대주'인 오명규(강원), 원재윤(서울)도 첫판부터 출전해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한국 여자 3쿠션 선수인 박정현과 김하은(충북)도 이번 서울당구월드컵에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이번 서울당구월드컵으로 3쿠션 당구월드컵 데뷔전을 치르는 박정현은 한국의 김진열과 함께 O그룹에 속해 오후 12시 30분 한국의 김진열을 상대로 3쿠션 월드컵 첫 대결을 치른다.
대결에 앞서 박정현은 "처음으로 나가는 월드컵이기도 하고 남자 선수들과 같이 경쟁하는 대회니까 이기는 것에 크게 욕심부리지 않고 배운다는 생각으로 출전하겠다"고 출전 각오를 다졌다.
또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내뿜고, 경험도 쌓고, 남자 선수들과 같이 싸울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정현은 지난 8월 서울 잠실에서 열린 '월드 3쿠션 서바이벌 레이디스 2024'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 3쿠션 세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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