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지속 가능한 주얼리’를 만드는 온라인 리세팅 솔루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은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산업 구조를 혁신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21세기 이후 대부분의 산업 분야에서 미래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더니,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그 변화가 가속화되며 제품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기업 내부 인프라와 시스템 등 분야를 막론하고 이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아날로그에 머물던 시장을 디지털 전환으로 혁신하며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하는 사례도 크게 늘었다. 하이다이아는 예물 시장의 디지털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탄생한 스타트업이다. IT 디자이너 출신이자 핸드메이드 주얼리 브랜드를 운영했던 신승미 대표의 경험이 기반이 되었다. ‘왜 우리나라에는 세계적인 주얼리 브랜드가 없을까?’는 의문을 가졌던 신 대표는 그 원인을 자체 브랜드를 론칭하고 싶어도 경험 부족과 막대한 자금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찾았다. 자연스레 한 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든다면 브랜드가 성장하고 산업 역시 커질 수 있다고 보게 되었다.
가장 먼저 그가 주목한 것은 다이아몬드 ‘리세팅’이다. 기존에 제작된 반지의 원석이나 다이아몬드를 새로운 디자인에 맞추어 다시 세팅하는 것을 말하는데, 소장하고 있었거나 소중한 가족의 유품, 혹은 시어머니가 예비 신부에게 물려준 반지를 특별하고 개성 있는 주얼리로 리세팅하려는 수요는 꾸준히 존재한다. 다만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보니 소비자가 발품을 팔아 일일이 업체에 문의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더욱이 새롭게 다이아 반지나 목걸이 등을 구매하게 되면, 아무래도 많은 비용이 들어 약간의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리세팅을 하게 된다면 기존에 갖고 있던 주얼리를 변형시키는 과정이기 때문에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원하는 디자인의 주얼리로 재탄생 시킬 수 있다.
이에 하이다이아(hidia.kr/home)는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에 대한 견적을 보석상과 전문가에게 미리 받아 비용을 예상하고, 이후 매장을 예약해 안전하게 맡기는 온라인 리세팅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승미 대표는 “다양한 보석, 핸드메이드 전문가들의 포트폴리오를 플랫폼에서 한 번에 비교해 전문가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 고객들의 편의성 증대는 물론, 온라인 홍보를 어려워하는 전문가들의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중한 추억이 깃든 귀중품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서 지속 가능한 주얼리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현재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여러 파트너사들을 확보한 하이다이아는 다양한 IT 기술을 접목시켜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비즈니스 제휴 문의 : hidiacompany.cs@gmail.com). ‘혁신을 통한 성장’이 자신의 기업 운영 철학이라고 전한 신 대표는 이처럼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국내 주얼리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싶다며 말을 맺었다. 그의 지치지 않는 도전 정신이 있기에 매혹적으로 빛을 반사하는 다이아몬드처럼, 하이다이아가 빛을 발하는 시간도 그리 머지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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