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반월 전경. © 에스티팜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4일 에스티팜(237690)에 대해 올리고 사업이 굳건한 가운데 지속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 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 2 올리고동이 완공되는 2026년 예상 순이익을 현가화한 값에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 40배를 적용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스티팜의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3% 늘어난 61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8억원, 영업이익률은 17%로 이는 유진투자증권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는 상업화된 제품들의 원료 생산이 급증했다. 상업화 원료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임상 시료 생산은 감소했지만 내년 하반기 제 2 올리고동 완공 이후 생산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해외에서 임상수탁(CRO)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연결 자회사(지분율 78.7%)는 실적 부진과 함께 매출 인식 방법이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변경되면서 약 5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당사는 에스티팜의 해외 CRO 및 신약 개발 부문의 성과가 단기적으로 나타나고 있진 않지만 동 사업부들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글로벌 리보핵산(RNA) 치료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동사의 투자 포인트"라며 "내년 상업화 올리고 물량 증대 및 임상 물량 증가가 예상되면서 동사의 기업가치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2026년에는 생산 시설 증설 효과가 실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라이텔로, 렉비오의 판매 증가는 물론, 내년 말 최종 임상 결과가 나올 펠라카르센, 올레자르센의 임상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동사의 주가에 선반영 될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실현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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