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태국 금융지주 SCBx와 가상은행 인가 협력 논의

카카오뱅크, 태국 금융지주 SCBx와 가상은행 인가 협력 논의

아주경제 2024-11-03 16:52: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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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왼쪽와 아르시드 난다위다야 SCBx 대표가 지난 1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만나 가상은행 합작 인가 추진과 관련한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왼쪽)와 아르시드 난다위다야 SCBx 대표가 지난 1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만나 가상은행 합작 인가 추진과 관련한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태국판 인터넷전문은행인 ‘가상은행’ 설립을 함께 준비하고 있는 태국의 금융지주사 SCBx와 카카오뱅크가 향후 가상은행을 통해 태국 내 금융인프라 강화, 포용금융 확대 등에 나서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아르시드 난다위다야 대표를 비롯한 SCBx 경영진이 경기 성남시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를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일 이뤄진 SCBx 경영진의 카카오뱅크 방문을 통해 양사는 가상은행에 대한 전략과 방향성을 공유했다. 또한 태국의 금융서비스 접근성 향상과 디지털 금융 생태계 발전을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혁신적인 가상은행 설립을 통한 태국 금융 경쟁력 강화,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 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카카오뱅크와 SCBx는 지난 9월 태국 중앙은행에 가상은행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인가를 취득하면 1년 이내에 가상은행 운영을 시작해야 한다. 가상은행은 지점 없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모든 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카카오뱅크의 태국 디지털뱅킹 설립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발판이 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디지털 금융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CBx는 태국 3대 은행 중 하나인 시암상업은행(SCB)을 포함해 태국 내 11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고 핀테크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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