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성분, 딱 이거 세 개만 기억해!

스킨케어 성분, 딱 이거 세 개만 기억해!

바자 2024-11-03 08:00:01 신고

VITAMIN C
자타공인 에이스 성분, 비타민C는 소위 말하는 육각형 인재다. 강력한 항산화제이자 미백, 콜라겐 합성, 면역력 증진 등 피부를 건강하게 만드는 데 많은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순수한 형태의 비타민C는 빛과 열, 공기에 취약하고 예민한 피부에 자극을 준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안정성을 높이고 자극을 줄인 비타민C 유도체가 등장했으나 분자량 커서 흡수력이 떨어지는 편. 피부 타입과 니즈에 따라 두 가지 성분을 적절히 선택하자. 전문가들은 순수 비타민C의 경우 15~20% 농도가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제대로 된 효과를 보기 위해선 바르는 방법에서 몇 가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완벽히 흡수시킨 후 다음 단계의 제품을 발라줄 것. 비타민C는 pH가 3.5 이하일 때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며 쉽게 침투되는데, 흡수되기 전에 크림 등을 바르면 방해를 받는다. “제품을 발랐을 때 따가운 이유도 피부보다 pH가 낮기 때문입니다. 자극이 느껴질 땐 바르는 양을 줄여가며 적응기를 가져보세요. 그럼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참지 말고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보스피부과 전문의 김홍석의 조언. 앞서 말했듯 비타민C는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개봉 후 3개월 내에 ‘완병’해야 한다.
Dr.G RTX 인투 세럼 비타민 샷TM 순수 비타민C가 코팅된 미세 바늘이 피부 속까지 유효 성분을 전달한다. 4만3천원.
Belif 슈퍼 드랍스 - 비타C 토닝 세럼 비타민C와 나이아신아마이드, 글루타치온이 피부 톤과 결을 케어한다. 3만7천원.
Drunk Elephant 씨루마 퍼밍 세럼 pH 6.5의 비타민C세럼으로 자극을 줄였다. 9만2천원.
Skin Ceuticals C E 페룰릭 순수 비타민C 15%, 비타민E 1%, 페룰산 0.5%를 결합해 안정성을 높인 항산화 앰풀. 25만5천원대.
Aesop B 트리플 C 페이셜 밸런싱 젤 알로에 베라 겔, 판테놀이 자외선에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비타민C가 생기를 더한다. 15만3천원.
Bobbi Brown 비타민 인리치드 스무딩 세럼 비타민C 유도체를 사용한 제품. 보습은 물론 피부 결을 정돈하는 성분이 함께 작용한다. 11만2천원대.

NIACINAMIDE
비타민B3의 일종. 화이트닝, 항염, 진정, 피지 조절, 장벽 개선과 세포 에너지 활성까지, 비타민C 못지않은 멀티플레이어다. “식약처에서 인정받은 미백 고시 성분이에요. 2% 나이아신아마이드를 사용했을 땐 피지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 4%는 여드름을 개선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죠. 주사나 홍조 피부에도 도움을 줘요.” 퓨어피부과 전문의 이수현의 설명. 무엇보다 성질이 까칠하고 독하지 않아 어느 성분과 조합해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약방에 감초’로 평가받는 이유. ‘비타민C와는 함께 사용해선 안 된다’는 주장도 있으나 이는 잘못된 정보.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유니온 피부과(Union Dermatology) 전문의 클레어 창(Claire Chang)은 “이는 초기 연구에서 나온 결과로 맞지 않는다”고 말한다. 되려 멜라닌 색소에 다르게 작용하는 두 성분이 시너지를 일으키며 칙칙함을 해결한다. 이 외에도 노화 방지, 탄력 강화 등을 얻을 수 있다. 레티놀과도 굿 파트너! 나이아신아마이드의 진정 효과가 레티놀의 높은 자극도를 상쇄한다. 김홍석은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도 거의 없습니다. 함유 용량만 적절하게 고른다면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10%가 넘으면 따끔거리거나 홍조가 생길 수 있어 5~10%를 추천합니다”라고 전한다.
Superegg 디스모먼트 핸드케어 나이아신아마이드, 무루무루버터, 코엔자임Q10 등 고기능성 비건 성분을 담았다. 5만5천원.
Paula’s Choice 10% 나이아신아마이드 부스터 앰플 비타민C와 진정 기능의 감초를 최적으로 배합해 넓어진 모공과 칙칙한 피부톤을 개선한다. 6만9천원.
La Roche-Posay 멜라 B3 세럼 멜라닌 생성 세포를 사전 차단하는 멜라실TM과 나이아신아마이드, LHA가 3중으로 피부톤을 케어한다. 6만7천원.
Anua 나이아신아마이드 10 TXA 4 다크 스팟 코렉팅 세럼 알부틴, 트라넥삼산, 나이아신아마이드가 함유되어 멜라닌 세포의 활성화를 막는다. 3만2천원.
Dercent 프로 더마 N5T2 아쿠아포린 토너 침착된 멜라닌과 유·수분 불균형으로 생긴 여드름을 동시에 관리한다. 무자극 테스트 완료. 4만9천원.
One Thing 나이아신아마이드 글루타치온 세럼 피부 톤과 결, 기미와 잡티 등을 개선해주는 고농축 세럼. 3만원.

RETINOL
레티놀은 레티노이드의 한 형태로 레티노이드는 비타민A 유도체를 포괄한다. 1980년대 여드름 환자가 사용한 후 주름 개선 효과가 발견되며 노화 치료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다. 레티노산, 레티날과 같은 강력한 레티노이드는 자극감이 심해, 효능은 낮지만 상대적으로 순한 레티놀이 화장품에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레티놀 역시 입문자는 적응 기간이 필요한 만큼 매운 맛! 자극도가 높음에도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를 묻자 전문가들은 이렇게 답한다. “표피 두께를 증가시키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며, 잡티를 호전시키는 데 있어 효능적으로 이를 넘어서는 성분이 없어요. 긴 시간 연구된 만큼 안전성도 입증되었고요.” 그렇다면 효과적인 사용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농도가 낮은 제품을 저용량으로 시작해볼 것. 저녁 1회 사용을 기본으로 하되 자극이 있다면 멈추고, 2~3일 후에 다시 사용하는 걸 반복한다. 이수현은 “민감성 피부라면 0.1에서 0.5%, 지성 피부라면 0.5에서 1%까지 서서히 함유량을 늘리라”고 권한다. 보습제와 섞어서 바르는 것도 방법인데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크림과 함께 쓰는 것이 좋다. 비타민C와 같이 레티놀도 3개월 안에 사용해야 그 효과를 온전히 누릴 수 있다. 참고로 비타민C는 환경 유해 인자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레티놀은 복구·재생하기 때문에 낮과 밤, 반대 시간에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Boncept 레티놀 500 IU 세럼 순수 비타민A를 함유한 세럼. 탄력과 영양감을 선사한다. 5천원.
Senite 레티놀 프로 5000 크림 제형으로 안정화를 위해 레티놀을 캡슐화했다. 노화 모공의 개선 효과를 입증받은 제품. 5만5천원.
Dior 캡춰 토탈 레티샷 고순도 레티놀 0.1%가 피부 개선을 촉진한다. 3중 보호막 패키지로 레티놀의 산화를 막는다. 16만원대.
Iope 레티놀 슈퍼 바운스 세럼 레티놀과 레티노이드 4종 복합 포뮬러가 피부 치밀도와 볼 탄력을 개선한다. 50ml 8만3천원.
Chantecaille 로즈 드 메이 바디 크림 위드 레티놀 피부를 매끄럽고 탄력 있게 가꿔주는 보디 크림. 24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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