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내성발톱은 주로 엄지발가락에서 발생한다. 걷거나 뛸 때 압박이 가장 큰 부위가 엄지발가락인 영향으로 관측된다. 처음에는 엄지발가락 외측이나 내측이 빨개지면서 붓고 가벼운 통증이 찾아온다. 이후에는 마찰이 심해지면서 진물이 나고 발톱 주위가 곪기 시작한다. 이 경우 통증이 심해져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
발톱이 발톱 바깥쪽 살을 지속적으로 누르는 모든 상황이 내성발톱 유발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손톱깎기로 발톱 바깥쪽을 깊이 깎을 경우 살 속에 숨은 잘리지 않은 발톱 파편이 살 속을 파고들며 내성발톱이 나타날 수 있다. 발톱 무좀을 방치해 발톱 모양이 변형됐거나 꽉 조이는 신발을 장시간 신었을 때도 내성발톱 가능성이 생긴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파고 들어간 발톱 모서리와 그 아래 살 사이에 솜이나 치과용 치실을 끼워 넣어 주면 내성발톱을 치료할 수 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엔 파고든 발톱 판의 옆면을 제거하고 위를 덮고 있는 가장자리 손발톱 주름을 제거한다. 재발 방지를 위해 파고든 손발톱 판을 세로로 절제하기도 한다.
일상생활 속에서는 무엇보다 평소 발톱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발톱을 깎을 때 손톱 깎기를 발톱 양측에 깊이 밀어 넣어 깊숙한 곳도 일률적으로 짧게 깎으려는 행동은 위험하다. 주로 발톱을 둥글게 깎는 것이 아닌 일자 모양으로 깎는 것을 권유한다.
서울대병원은 "발톱의 양옆 모서리 끝이 항상 외부에 노출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는 내성발톱 발병이 예상되는 잠재적인 고위험 환자군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당뇨병 합병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도 강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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