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김민재vs정우영 정면대결, 선배의 판정승… 바이에른, 우니온 대파하며 선두 질주

[리뷰] 김민재vs정우영 정면대결, 선배의 판정승… 바이에른, 우니온 대파하며 선두 질주

풋볼리스트 2024-11-03 01:24: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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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만만찮은 상대 우니온베를린을 짓밟다시피 하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김민재와 정우영의 ‘코리안 더비’를 볼 수 있는 경기였다.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우니온베를린에 3-0 승리를 거뒀다.

빅 매치였다. 경기 전 바이에른은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우니온은 강력한 수비로 상승세를 타며 4위에 위치해 있었다. 만약 우니온이 거함 바이에른을 잡아낼 수 있다면 단독 3위로 올라가면서 선두 추격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너무 강했다. 우니온은 앞선 8경기에서 단 5실점하며 최소실점 2위였고, 한 경기 최다실점이 1실점인 팀이었다. 그러나 바이에른을 만나자 무더기 실점이 쏟아지고 말았다.

경기 후 바이에른은 7승 2무로 선두를 유지했다. 우니온은 4승 3무 2패로 승점 15점에 머무르며, 다른 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홈팀 바이에른은 해리 케인의 뒤에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를 배치하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주앙 팔리냐와 요주아 키미히를 뒀다.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하파엘 게헤이루였고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였다.

우니온은 조르당 시바체우를 원톱으로 두고 베네딕트 홀러바흐, 정우영을 2선에 배치했다. 미드필더 라니 케디라, 알료샤 켐라인의 좌우에 윙백 디오구 레이테, 크리스토퍼 트리멜이 섰다. 스리백은 레오폴트 크버펠트, 케빈 포그트, 다닐료 두키였고 골키퍼는 프레데리크 뢰노우였다.

바이에른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8분 올리세가 특유의 절묘한 드리블 타이밍으로 측면을 뚫어내며 문전에 공을 투입했는데 혼전 끝에 기회는 무산됐다. 12분 데이비스의 중거리 슛은 정우영이 잘 견제하면서 무산됐다.

키미히의 절묘한 힐 패스로 올리세가 드리블을 시작할 때부터 수비 타이밍을 빼앗을 수 있었다. 홀레바흐가 다리를 걸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전담 키커 케인이 깔끔하게 공을 차 넣었다. 끈끈한 수비가 강점인 우니온은 선제실점 순간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바이에른이 전반 26분 왼쪽으로 공을 전개하다 케인의 오픈 패스로 노마크 상태의 게헤이루에게 득점 기회를 열어줬다. 게헤이루의 왼발 슛이 골키퍼에게 잡혔다.

전반 31분 우니온이 모처럼 역습에 나섰는데, 정우영이 절묘한 침투로 데이비스의 배후를 파고들었다. 하지만 바이에른 수비가 문전을 잘 막았다. 우니온은 바로 다음 공격에서 게헤이루 맞고 흐른 공을 주운 시바체우의 강슛이 나왔으나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공격도 위협적이지만 김민재가 결정적인 방어를 해냈다.

전반 43분 점수차가 벌어졌다. 김민재의 패스를 받은 데이비스가 왼쪽에서 쭉 올라간 뒤 케인에게 패스했다. 케인의 절묘한 원터치 스루 패스를 받아 코망이 문전으로 침투, 골키퍼를 잘 피해 마무리했다.

후반 6분 바이에른이 점수차를 더 벌렸다. 키미히가 오른쪽으로 크게 벌려 준 롱 패스에서 시작된 공격이었다. 게헤이루가 크로스를 올렸고, 코망이 헤딩으로 연결한 것을 케인이 몸을 날리며 받아 넣었다. 오프사이드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는 골 인정이었다.

우니온은 후반 15분 시바체우와 홀러바흐를 빼고 요르버 페르테센, 팀 스타르케를 투입했다. 정우영만 남기고 공격 조합을 모두 바꿨다.

정우영(왼쪽, 우니온베를린). 게티이미지코리아
정우영(왼쪽, 우니온베를린).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23분 바이에른이 김민재, 팔리냐, 올리세 대신 에릭 다이어, 리로이 사네, 레온 고레츠카를 투입했다. 우니온은 정우영과 켐라인을 빼고 안드라스 샤퍼, 야닉 하버러를 들여보냈다. 29분에는 무시알라도 휴식을 취했고, 토마스 뮐러가 투입됐다.

후반 35분 데이비스가 빠지고 유망주 아담 아즈누가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우니온은 포그트 대신 제롬 루시용을 투입했다.

이후 동력을 잃은 우니온의 반격보다는 바이에른의 교체투입된 선수들이 훨씬 의욕을 보이면서 바이에른이 더 많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추가시간 우니온이 오랜만에 잡은 골 기회는 오프사이드였다. 바이에른의 무실점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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