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세' 장계현 "길에서 만난 여자와 외도…삼자대면→아내 아량에 정신 차려" (동치미)

'74세' 장계현 "길에서 만난 여자와 외도…삼자대면→아내 아량에 정신 차려" (동치미)

엑스포츠뉴스 2024-11-03 00:03: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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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장계현이 길에서 만난 여성과 외도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장계현이 출연해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1950년 생인 장계현은 1971년 포크록 밴드 '장계현과 템페스트'로 데뷔해 활동해 왔다.

과거 '동치미'에 출연해 아내 몰레 다른 여자와 데이트를 감행했던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던 장계현은 이날 방송에서도 "가수 활동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을 때 이야기다. 사실 아무도 모른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계현은 "지방 공연이 끝나서 서울을 가야 하는데 고속도로 위 내 차 앞에 한 여자가 서있더라. 자기도 서울을 가는데 차를 태워달라고 했다. 얼굴이 엄청 예쁜 여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새벽 1시~2시쯤이었는데 서울에 올라오니 새벽이더라. 그래서 길에다 그냥 내려주고 가긴 그래서 방이라도 잡아줘야 하나 했다. 그렇게 여관을 잡아줬고, 그 여자가 이틀 정도 잔 후에 삼촌네로 간다고 하더라. 그 여관이 내가 이하던 나이트클럽의 바로 앞쪽 여관이었다. 그 여자가 잘 갔는지 생각이 나서 잘 갔나 가봤더니 안가고 있더라"고 전했다.



장계현은 "두 달 째 그 여자가 그 방에 그대로 있었다. 서울에 아는 사람이 나 한 명 뿐이었고, 여관비를 다 내주게 됐다. 집에는 못 들어간다고 해서, 지하에 방을 하나 얻어줬었다. 그 때까지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다 냉장고와 살림살이까지 구해주게 됐다"고 얘기했다.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여자의 집을 찾게 됐다는 장계현은 "어느 날 새벽 4시에 (여자에게 얻어준) 집을 방문했는데 그 여자가 없더라. 그래서 원래 내 집으로 귀가했는데, 집 거실에 불이 밝게 켜져있더라. 집에 들어가니 현관에 그 여자와 아내가 같이 있었다"며 아찔했던 때를 떠올렸다.

여자를 좋게 설득해 돌려보내려는 아내의 모습을 보며 오히려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게 됐다는 장계현은 "빨리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 저런 여자가 있네' 싶으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 전했다.'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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