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알폰소 데이비스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데이비스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 왼쪽 풀백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이미 지난 시즌 도중 뮌헨은 데이비스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는데 합의에 실패했다. 데이비스가 요구하는 연봉이 너무 높아 뮌헨이 재계약 협상에서 철수했고, 그대로 계약 마지막 시즌에 돌입하게 됐다.
여전히 데이비스의 재계약은 뮌헨에 골치 아픈 문제. 그런데 뮌헨이 데이비스의 에이전트와 협상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뮌헨은 데이비스의 에이전트 닉 후오세와 대화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뮌헨은 선수 본인, 데이비스와 접촉하는 것에는 열려있다. 그러나 여전히 재계약은 어려워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폴크 기자는 “레알은 데이비스 영입을 진심으로 원하고 있으며 여전히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다”라고 덧붙였다.
레알은 지난 시즌 데이비스와 연결됐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모으는 이적시장 정책 ‘갈락티코’ 하에 데이비스가 레알에 합류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지난 시즌 실제로 레알이 데이비스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하면서 데이비스의 레알 이적은 눈앞으로 다가온 느낌이었다.
하지만 막상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니 레알의 태도는 무미건조했다. 데이비스 영입보다는 킬리안 음바페 영입에 더 힘을 쏟는 느낌이었고, 데이비스와 뮌헨의 재계약마저 성사되지 않으면서 데이비스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었다.
뮌헨이 데이비스와 재계약 협상에 끝내 실패한다면 이번 시즌이 끝나고 데이비스는 팀을 떠난다. FA로 이적하게 되어 이적료도 발생하지 않는다. 폴크 기자의 보도대로 레알이 가장 유력한 행선지이며 여기에 다른 팀도 관심을 가진다.
폴크 기자는 마지막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데이비스의 재정적 요구를 충족할 수만 있다면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왼쪽 풀백이 급한 맨유도 데이비스가 요구하는 연봉만 맞춰줄 수 있다면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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