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먹는 식품에는 수많은 항암 성분이 들어 있다. 연구를 통해 항암 효능이 있다고 밝혀진 성분이 엄청나게 많다.
진저롤, 알리신, 안토시아닌, 카테킨, 사포닌, 이소플라본, 케르세틴, 루테인, 리코핀, 리모넨, 베타글루칸, 이소티오지아네이트, 셀레늄, 키틴, 후코이단이 대표적인 항암성분으로 꼽힌다.
이런 성분은 모든 암 발생을 예방하거나 암 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 특히 유방암 예방을 돕는 성분과 식품 5가지를 미국 의학 저널리스트이자 방사선종양학 전문의인 니콜 사피에 박사 폭스뉴스에서 추천했다. 그가 권하는 시금치, 마늘, 블루베리, 연어, 강황에는 어떤 성분이 들었는지 알아본다.
시금치에는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미량 영양소인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이 20년간 성인 여성 3만2000여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시금치 등 짙은 녹색잎 채소 섭취량이 많은 사람은 유방암 발병률이 최대 28% 감소했다. 시금치 외에 케일, 근대 등 다른 녹색 잎채소에도 카로티노이드가 많다.
마늘에 들어있는 디아릴 디설파이드, 에스-알릴메르캡토시스테인 등은 유방암을 일으키는 단백질 변이를 억제해 유방암 예방 효과가 있다.
블루베리 속 플라보노이드, 안토시아닌은 유방암을 예방하고 재발 위험을 낮추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니콜 사피에 박사는 “여성 7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블루베리가 가장 공격적인 유형 중 하나인 에스트로겐 음성 유방암 위험을 줄인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연어, 고등어 등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생선은 유방암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영국 카디프대 연구에 의하면,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높은 생선 기름이 유방암 예방 및 전이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황의 커큐민은 항암·항염·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다. 체내 정상세포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염증 생성을 막는다. 사피에 박사는 “커큐민은 유방암 외에도 대장암, 결장암, 전립선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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