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박연수가 전 남편 송종국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겨 화제다.
박연수는 2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애들을 위해 법 앞에서 한 약속, 그거 하나만 지켜 달라 했건만”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엔 옐로카드를 들고 있는 캐릭터와 ‘분노 전 경고’라는 설명이 담겨 전 남편 송종국을 저격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박연수는 또 지난 2020년 자녀들의 어린 시절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백 번도 더 참았다. 제발 약속한 것만 지키자”라고 적은 글을 계정 상단에 고정시키며 거듭 분노를 표했다.
박연수와 송종국은 지난 2006년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당시 이들은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는 등 이상적인 부부의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 2015년 결혼 9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혼 후 두 자녀는 박연수가 양육 중인 상황으로 아이들의 친권을 넘겼다는 이유로 악플러들의 표적이 된 송종국은 지난 2021년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법원에서 요즘은 이혼을 하면 아이를 데리고 있는 쪽에서 보통 친권을 갖는다고 하더라. 양육권을 양쪽에서 가질 경우 나중에 불편해지니까. 그래서 친권을 넘긴 건데 난리가 났더라. 친권도 포기하고 애들을 버렸다고. 나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의 공격이 끝이 없었다”며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당시 산골에 터를 잡고 약초를 캐며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공개했던 그는 “그 전까진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았는데 그때 막 일을 많이 하고 사람들을 만날 때여서 다들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 같더라. 그래서 싹 접고 (산으로) 들어온 것”이라고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박연수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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