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의 업소 출입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최민환의 술버릇을 폭로한 율희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9년 3월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는 최민환과 율희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율희, 과거 최민환 술버릇 폭로 "연애 때부터 알고 있었는데.."
당시 율희는 처음으로 혼자 나가는 토크쇼를 앞두고 있었고, 최민환은 율희에게 "남편에게 서운한 거 없느냐"라며 토크쇼 예상 질문을 했다. 이에 율희는 "술 먹는 거. 집에서 맨날 마시는 거"라고 말해, 최민환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율희는 "오빠 술 마시면 기억 하나도 못하는 거 아느냐. 연애 때부터 알고 있었던 건데 취하면 폭식한다. 항상 가는 분식점에서 음식을 4~5개를 주문해 다 먹는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듣던 최민환은 "(사람들이 나를) 술주정뱅이에 돼지인 줄 안다"라며 토크쇼에서 술 이야기를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최민환, 율희 폭로에 활동 중단+FT아일랜드 잠정 탈퇴
앞서 지난달 24일, 율희는 최민환이 결혼 기간 중 업소에 다녔다고 폭로하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당시 율희는 "이혼 1년 전쯤 큰 사건이 있었다. 그 때를 기점으로 결혼 생활은 180도 달라졌다. 육아로 힘든 거나 다툰 건 괜찮았고 견딜 수 있었다. 대가족으로 사는 것도 즐거웠는데 그 사건 이후 그 집에 있기 싫고 괴로웠다. 가족들 마주하는 것도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제 몸을 만진다던지, 술 취해서 제 가슴에 돈을 꽂는다던지 하는 일이 있었다"라며 "업소 사건을 알기 전이었다. 아이들 재워 놓고 가족들과 고스톱을 쳤는데, 고스톱 돈이 따로 있었다. 그날 저희가 잘해서 돈을 따서 기분이 좋았다. 거실에서 둘이 앉아 있고, 여동생 부부가 일어나서 저희를 등지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런데 돈을 반 접어서 잠옷 카라 가슴 쪽에 끼우더라. 나중에 그 사건을 알고 보니 습관이었던 거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율희는 "퍼즐이 맞춰지더라. 아버님, 어머님 다 같이 있는데 중요 부위 만지고 가슴 쥐어뜯고 하는 게 술 마셔서 애정표현이 격해진 건 줄 알았다"라고 덧붙였다.
율희의 폭로에 최민환 측은 곧바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FT아일랜드의 향후 활동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잠정적으로 2인 체제(이홍기, 이재진)로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라며 최민환이 잠정 탈퇴도 발표했다.
Copyright ⓒ 뉴스클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