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이력·생기부 조회해도…'일반인 출연자 검증' 또다시 도마 위 [엑's 이슈]

범죄 이력·생기부 조회해도…'일반인 출연자 검증' 또다시 도마 위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2024-11-02 07:3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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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비연예인 출연자의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출연진 검증 절차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나는 솔로' 방송에서 23기 정숙이 성매매 빙자 절도범으로 지목됐다. 

'나는 솔로' 측은 해당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하고 적극 대처하여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출연자들을 검증할 때 각종 범죄 이력부터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불미스러운 과거 행위까지 사전에 걸러내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거친 후, 각종 자료를 제출하도록 출연자들에게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범죄이력을 조회하지 않은 누리꾼들이 제작진보다 먼저 문제점을 찾아낸 것을 생각하면 제대로 된 검증 절차가 있었는지도 의문이 든다. 



지난 2023년에는 '더 글로리' 열풍으로 학교 폭력에 관한 폭로가 많았다. 앞서 MBN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의 황영웅은 학교 폭력 논란으로 프로그램을 하차한 바 있다. 그러나 '불타는 트롯맨' 측은 오디션 당시 결격 사유 여부를 확인하고 서약서를 받는 등 내부적 절차를 거쳐 모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채널A 측 역시 '하트시그널' 출연자들이 성폭행, 음주운전, 폭행, 학교 폭력 등 다양한 이슈에 휘말리자 "초, 중, 고 생활기록부를 받아보고 있다. 그걸 보고 특이사항이 있는지를 사전에 체크하고, 출연자 본인도 자가검열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는 트리플스타의 사생활 논란, 이영숙의 빚투 논란이 불거졌다.

여기에 비빔대왕(본명 유비빔)은 불법영업 사실을 자백했다. 그는 자필편지로 "2003년 허가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직 일반인 출연자 검증과 후속 조처에 관한 가이드라인이 없다. 속이려고 마음을 먹는다면 피할 길도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행정적 확인이 불가능할 경우 출연자와 사전 인터뷰를 많이 하는 편"이라며 "계약서에 논란이 일어나 출연자의 일로 인해 피해가 갈 경우 모든 책임을 출연자가 진다는 조항을 넣기도 한다"라며 계약상의 조건이 최대 조치임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프로그램 제작비 만큼 검증에도 투자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반응과 "연예인도 논란이 많은데, 일반인이라고 피해갈 수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각 방송사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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