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투표는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막판 총력 유세에 돌입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낙태권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시작된 미국 대선 사전투표에는 이미 6,500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2020년 기준 등록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이 마친 사전투표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BC 여론조사는 62% 대 33%, 뉴욕타임스 조사에선 59% 대 40%로 해리스의 지지율이 높았습니다.
다만 민주당 지지자들이 사전투표에 더 적극적인 데다가, 과거와 비교해 사전투표 지지율 격차는 오히려 줄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같은 대혼전 속에 양측은 여성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의 성폭력 문제를 언급하며 여성의 보호자를 자처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낙태에 반대하는 등 여성의 권리를 무시한다며 반격했습니다.
주요 경합주의 여론조사 결과는 제각각입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경우 에머슨대 조사에서는 48% 대 49%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블룸버그통신 조사에서는 50% 대 48.2%로 해리스 부통령이 앞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표적 경합주인 애리조나주에서는 투표와 개표 절차가 복잡해 최종 결과 발표에 최장 13일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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