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10월 국내외 판매량은 70만7997대로 지난해 10월 69만3403대보다 2.1% 증가했다. 합산 판매량이 70만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71만381대 이후 7개월 만이다.
판매량 증가폭은 현대차·기아보다 중견 3사(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가 컸다. 업체별 판매량은 △현대차 37만1421대(전년 동월 대비 -1.6%) △기아 26만4854대(2.8%) △한국GM 5만21대(8.1%) △르노코리아 1만2456대(116.8%) △KG모빌리티 9245대(44%)로 집계됐다.
10월 5개사 국내 판매량은 12만3810대로 1년 전보다 5.8%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6만4912대, 4만6025대로 전년 대비 각각 0.9%, 7.1% 늘었다.
중견 3사 가운데 르노코리아(6395대)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를 앞세워 판매량을 340% 끌어올렸다. 반면 한국GM은 내수 실적이 1974대에 그치며 전년 대비 55.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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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계는 주요 모델 신차 출시와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 참여 등 판촉 강화 등으로 4분기 판매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11월 3열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을 공개하고, 12월 신형 팰리세이드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기아 역시 베스트셀링 모델 중 하나인 스포티지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하고 소형 전기 SUV EV3의 유럽 출시를 본격화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볼륨을 견조히 유지하는 한편 차세대 모델을 잇달아 투입해 판매 확대의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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