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안머티리얼스, 성림첨단산업과 미국산 희토류 메탈바 공급 계약

성안머티리얼스, 성림첨단산업과 미국산 희토류 메탈바 공급 계약

데일리 포스트 2024-11-01 18:45: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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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출처 / 성안머티리얼스(I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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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성안머티리얼스가 국내 유일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기업인 성림첨단산업과 희토류 메탈바(NdPr Metal) 공급 계약을 맺었다.

24억원 규모로 이번 계약을 통해 성안머티리얼스는 미국산 희토류 산화물 30톤을 내년 3월 말까지 성림첨단산업에 공급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안산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순도 98% 이상 희토류 메탈바(NdPr Metal) 생산에 성공한 데 이어 국내 유일의 영구자석 제조업체인 성림첨단산업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해 계약까지 이어지게 됐다.

최근 미국이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하자 중국은 희토류 수출을 제한했다. 이를 통해 미국과 동맹국의 경제적 타격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 중국은 작년 기준으로 전 세계 희토류 광물 생산량의 68%를 차지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중국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국가적 전략의 필요성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국제에너지협회(IEA)는 글로벌 친환경 추세에 따라 희토류 수요가 2040년에는 현재의 7배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성안머티리얼스는 “탈중국산 희토류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 메탈바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성림첨단산업은 값비싼 희토류를 적게 사용해서 영구자석을 만드는 기술을 보유 중이다.

현대차가 함께 개발한 중희토저감형 희토자석은 기존 제품 대비 중희토 사용량이 50~80% 적다. 동일한 효과를 거두면서도 원재료비를 30% 이상 줄인 것.

성안머티리얼스 관계자는 “국내 최초 미국산 희토류를 활용해 순도 98% 이상의 희토류 메탈바 생산에 성공했다”며 “성림첨단산업으로의 공급을 통한 영구자석 생산으로 원재료 주권 확보를 위해 힘쓰고 점차 물량을 늘려갈 계획”이라 전했다.

이어 “운영자금과 관련해서는 만여평 규모의 대구 공장 부지와 당진의 유휴부지 등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가액이 약 천억 원에 달한다”며 “일부 매각 과정이 원활이 진행되고 있어 자금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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