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투썸플레이스가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신제품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연말 성수기 마케팅에 나섰다.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으로 디저트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진 만큼 신제품 ‘화이트 스초생’을 비롯한 다양한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의 지지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투썸플레이스는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투썸플레이스 삼성도심공항점에서 2024 홀리데이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투썸플레이스의 마케팅 방향성 및 2023년 홀리데이 캠페인 성과 ▲2024년 홀리데이 시즌 마케팅 전략 ▲향후 브랜드 활동 계획 등을 공개했다.
지난 2002년 탄생된 투썸플레이스는 올해 기준 현재 165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마케팅을 총괄하는 임혜순 전무는 “커피의 전문성과 함께 우리나라 최고의 프리미엄 디저트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투썸만의 공간 경험을 통해 프리미엄 디저트를 제공하며 대체 불가능한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투썸플레이스는 탄탄한 R&D 및 생산시설 인프라를 기반으로 탄생한 ‘스초생’, ‘아박’ 등과 같은 시그니처 제품을 브랜드의 차별화된 자산으로 지속 육성하고 있다.
지난 2023년 홀리데이 시즌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은 ‘스초생’은 전년 대비 약 160%의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성과의 영향은 홀리데이 시즌 이후까지 이어지며 지난해 12월부터 올 6월까지 스초생 판매량의 성장세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었다.
투썸플레이스는 2024년 시즌 테마로 ‘Shine My Winter’를 내세워 개인의 가치 소비에 집중하는 고객을 위한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케이크인 ‘스초생’을 집중 조명하고, 시그니처 메뉴로 선보이는 홀리데이 시즌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임 전무는 “강화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홀리데이 시즌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케이크 및 음료 라인업도 공개됐다. ‘스초생’ 라인업의 신제품 ‘화이트 스초생’을 포함한 1차 홀리데이 케이크 라인업을 공개했다. 음료 신제품으로는 ‘윈터 뱅쇼’, ‘뱅쇼 로우 슈거’, ‘진저 시트러스 라떼’, ‘TWG 카모마일 유자티’ 등이 마련됐다, 스몰 디저트 ‘슈톨렌 스콘’, ‘레몬 마들렌’, ‘얼그레이 티 마들렌’과 기프트 라인업 ‘슈톨렌 스노우볼 오너먼트 쿠키’, ‘스트로베리 스노우볼 오너먼트 쿠키’, ‘디 바르베로 피스타치오 초콜릿 틴’도 함께 출시됐다.
원물 위주의 케이크 제품을 선보이며 디저트 카페로 자리잡은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투썸플레이스의 영업이익은 약 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신장했다.
다만 올해에는 원가 부담이 작용해 지난해보다는 낮은 성장폭을 보일 전망이다. 임 전무는 “원가 부담이 있으나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의 자발적 지지를 이끌어내며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투썸플레이스는 내년 서울 강남과 강북에 프리미엄 케이크를 선보일 플래그십 매장을 열 며 디저트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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