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 D-6…면역력 높이는 ‘추어탕’ 가격은? [생활물가]

입동 D-6…면역력 높이는 ‘추어탕’ 가격은? [생활물가]

이데일리 2024-11-01 17:02: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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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추어탕’ 가격에 관심이 쏠린다.

추어탕.(사진=게티이미지뱅크)


1일 수산물 유통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에 따르면 추어탕 주재료인 미꾸라지 가격은 양식 기준 국산(1㎏) 1만3000원으로 전년 동기 1만4000원 대비 7.1% 떨어졌다. 반면 중국산(1㎏)은 1만5000원으로 전년 동기 1만4670원 대비 2.3% 올랐다.

추어탕에 사용되는 미꾸라지는 1년 정도 자라야 하므로 양식을 주로 쓴다. 국산 미꾸라지 가격 하락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최근 수년간 수십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하고, 양식 기술을 개발한 결과로 해석된다.

미꾸라지를 제외한 추어탕 재료 가격은 다소 올랐다. 배추(1포기) 가격은 4875원으로 전년 동기 4704원과 비교해 3.6% 뛰었으며 △깐마늘(1㎏) 9639원→1만298원 △대파(1㎏) 4308원→3430원 △생강(1㎏) 1만2947원→1만1647원으로 집계됐다.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선 좋은 품질의 상품을 골라야 한다. 신선한 미꾸라지는 물속에서 활기차게 헤엄치는 모습을 보이며 몸통이 매끈하고 단단하다. 겉면은 투명하고 윤기가 있으며 눈은 투명하고 맑다. 특히 강한 비린내가 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아울러 배추는 뿌리 크기가 작고 단단해야 하며 양손으로 눌러봤을 때 단단한 느낌인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신선한 마늘은 강하지 않은 순한 향이 나며, 대파는 줄기가 단단하면서 곧게 뻗어 있어야 한다. 생강은 굴곡이 적고, 매끄러우면서 상처가 없는 걸 골라야 한다.

추어탕은 비린내를 잡아야 하므로 손질도 매우 중요하다. 미꾸라지는 소금과 식초로 씻어서 이물질을 제거한 후 양파와 대파를 넣고 삶아야 비린내가 잡힌다. 여기에 호두를 넣으면 고소한 맛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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