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이재인 기자] 국내 대표 엔터테크 기업 노머스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27,200원~30,200원) 상단인 30,200원으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5거래일간 진행한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042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288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 금액은 341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234억원 수준이다. 전체 참여수량 중 약 92.3%가 공모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차지했다.
상장을 주관한 대신증권 관계자는 “다수의 기관 투자자분들께서 노머스의 다양한 사업 간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와 높은 매출 성장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를 내려주신 것 같다”며 “참여 수량 대부분이 상단 이상을 차지했지만 시장 환경을 고려해 밴드 상단으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노머스는 아티스트 지식 재산권(IP)을 활용핵 국내 및 해외 투어, 팬덤 플랫폼 ’프롬(fromm)’, 커머스, 콘텐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사업을 진행하며 팬들의 연령 및 국가별 평균 소비 패턴 등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티스트 IP 별 맞춤형 투어 기획과 팬들의 선호도에 맞춘 콘텐츠와 커머스 상품을 기획하는 데에 큰 강점을 갖고 있다.
노머스는 이러한 강점들을 바탕으로 아티스트 IP를 빠르게 확보하며 2021년 매출액 92억원에서 2023년 423억원으로 연평균 114.4% 성장했다. 올해는 반기 기준 매출액 277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노머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신규 IP 및 운전자본 확보 ▲연구개발을 통한 플랫폼 고도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노머스 김영준 대표이사는 “회사의 성장성을 믿고 참여해 주신 많은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상장 이후 국내외 아티스트 IP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글로벌 확장과 더불어 팬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뤄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노머스는 오는 4일~5일 일반청약을 거쳐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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