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국내 미술경매 낙찰총액 26% 감소…최악의 3분기"

"3분기 국내 미술경매 낙찰총액 26% 감소…최악의 3분기"

연합뉴스 2024-11-01 15:32:51 신고

3줄요약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보고서

국내 미술 경매시장 3분기 낙찰총액 국내 미술 경매시장 3분기 낙찰총액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올해 3분기 국내 미술 경매 시장의 낙찰총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6% 감소하는 등 미술 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기업부설연구소 카이가 내놓은 '2024년 3분기 미술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9개 미술 경매사의 낙찰총액은 237억5천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1억7천600여만원보다 26.2% 감소했다.

양대 경매사 중 서울옥션의 낙찰총액은 85억3천여만원으로 28% 감소했고, 케이옥션의 낙찰총액은 102억6천여만원으로 12% 줄어들었다.

낙찰 작품의 평균가는 8.5% 하락했다.

보고서는 "국내 미술시장은 그야말로 최악의 3분기를 보냈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당분간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한편 보고서는 지난 9월 열린 아트페어(미술품 장터) 프리즈 서울을 두고는 예정된 5년간 한국 개최 계약이 끝난 뒤 지속 여부에 대해 "어떤 결정을 할 지 미지수지만 올해와 같은 분위기라면 과히 긍정적인 결론으로 향할 것 같지는 않다"는 전망을 내놨다. 프리즈 서울은 2022년 시작돼 올해 3년차를 맞았다.

보고서는 "국내에서 작품을 구매하는 주요 구매 수요는 한층 규모가 작아졌다"면서 "가격대가 낮아진 작품을 가지고 온 프리즈 서울에서 작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주요 작품을 들고 나오는 아트페어의 본 리그인 영국 런던, 미국 뉴욕, 스위스로 가야겠다는 태세"라고 분석했다.

zitron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