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현대글로비스가 올해 3분기 좋은 실적에 이어 내년에도 영업이익 증가세가 전망돼 증권가의 긍정평가가 나오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12시 12분 기준 전일 대비 1800원(1.47%) 오른 12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상승 이유는 현대글로비스가 깜짝 실적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내년에도 영업이익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대글로비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7조4687억원, 영업이익은 46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시기보다 매출은 18.0%,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10% 상회해 22.1% 늘었다.
이날 NH투자증권 정연승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정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가 계열사 관련 운임 인상과 신규 선박 투입에 따른 원가 개선, 비계열 매출 확대 등을 통해 영업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며, 15%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중장기 적극적 배당 정책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목표주가를 이보다 더 높은 2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 역시 "최근 BYD와의 물류 협업이 완성차 해상 운송을 비롯한 공급망 물류 전반을 목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비계열 비중 확대와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 "차량 운반선의 공급 부족에 따른 업황 호조는 당분간 지속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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