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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아틀라스는 공장에서 엔진 커버 부품을 이동식 보관함으로 옮기는 역할을 맡아 사람처럼 일하고 있다.
올 뉴 아틀라스는 머신 러닝 비전 모델을 활용해 부품의 위치와 종류를 인식하고 정확한 파지점을 판단해 물체를 집어든다. 이어 이동식 보관함의 부품별 수납 공간에 이를 꽂아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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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형 아틀라스는 동작 실패 상황까지도 대응한다는 점에서 차별화했다. 영상 속에서 아틀라스는 작업을 수행하다 부품이 수납공간에 걸리는 실수를 한다.
화들짝 놀라는 듯한 자세를 취한 아틀라스는 동작 실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바로 정자세를 취한 뒤 다시 정상 작업에 나선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측은 수행 과정에서 원격 조작은 없으며, 모든 동작은 로봇의 인지-판단-제어 과정을 통해 자율적으로 생성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올 뉴 아틀라스는 지난 4월 공개된 보스턴 다이내믹스 이족보행 로봇 ‘아틀라스’의 2세대 모델이다.
신형 아틀라스는 기존 유압식이 아닌 전기로만 구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기존 방식 대비 정밀한 제어가 가능해진데다, 향후 AI를 활용해 인지·판단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더욱 강력하고 넓은 동작 범위를 가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영상은 아틀라스가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자율적인 작업 능력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진보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 현장 투입 시점도 빠르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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