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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3살 차이인 여군 B 소위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A 대령이 '공군을 빛낸 인물'로 선정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를 이끌었던 A 대령이 부하 여군 B 소위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10월 31일 JTBC 보도에 따르면, A 대령은 '공군을 빛낸 인물'로 선정됐지만, 같은 달 24일 회식 자리에서 부하 B 소위를 성폭행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A 대령의 정체가 누구인지 신상이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2023년 '공군을 빛낸 인물'인지 2024년 수상자인지 확인되지 않아 무분별한 신상정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B 소위의 진술에 따르면 사건은 회식을 마친 뒤 A 대령을 관사까지 데려다주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택시 안에서 A 대령이 B 소위의 손을 잡으며 "공군에 계속 있으면 세 번은 나를 보게 될 거야"라는 말로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진술은 군인권센터 군성폭력상담소장이 JTBC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관사에 도착한 후 A 대령이 B 소위를 성폭행하려 했고, B 소위는 "전대장님 딸과 나이 차이도 3살밖에 안 나지 않나. 아내분도 계시지 않느냐"며 강력히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B 소위는 가까스로 A 대령으로부터 벗어나 상관에게 상황을 보고했고, 곧바로 분리 조치가 이뤄졌다.
하지만 B 소위 측은 회식에 함께 있었던 다른 간부들이 A 대령에게 유리한 증언을 하도록 압박을 받았으며, A 대령이 해당 간부들과의 대화를 녹취해 2차 가해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B 소위는 지난 4월부터 A 대령과 업무를 함께 하며 지속적으로 추행을 당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군 측은 “사건이 발생해 유감스럽다”고 입장을 밝히며, 2차 가해에 대한 제보 역시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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