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로드리고 데 파울에게 화풀이를 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발롱도르 수상자 로드리와 혼동해 로드리고 데 파울의 SNS를 테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발롱도르 수상을 놓치면서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많은 팬들이 SNS를 통해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 팬들은 데 파울에게 부정적인 댓글을 달았다”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프랑스 풋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2024 발롱도르 시상식을 진행했다. 발롱도르는 축구선수가 받을 수 있는 개인상 중 가장 명예로운 상으로 평가된다.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발롱도르를 수여한다.
2024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로드리였다. 앞서 비니시우스가 받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른 결과였다.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를 받지 못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시상식이 전원 불참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비니시우스도 공개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결과라고 이야기했다.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필요하면 10배도 더 뛸게. 그들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발롱도르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파티도 준비했다고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의 팬들도 비니시우스가 아니라 로드리가 수상한 것에 불만을 가졌다. 하지만 분노가 다른 곳으로 향했다. 팬들은 로드리고 데 파울을 로드리라고 착각해 SNS에 찾아가 비난을 쏟아냈다.
‘트리뷰나’에 따르면, 팬들은 “넌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없어”, “감히 비니시우스의 것을 훔쳐가다니”, “넌 강도야” 등의 댓글을 달았다.
데 파울은 리오넬 메시의 수호천사로 유명하다. 데 파울은 많은 활동량이 장점이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데 파울은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발휘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데 파울이 미친 활동량을 선보이며 중원에서 힘을 보탰다. 데 파울은 73.34km를 뛰면서 아르헨티나 선수들 중 가장 많은 활동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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