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가 2024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초 업셋 패배의 아픔을 뒤로 하고 다시 2025시즌 준비에 나선다.
두산은 11월 마무리 훈련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시작한다. 투수 조장에 주전 2루수, 그리고 풀타임 백업 포수까지 참가해 훈련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 전망이다.
두산은 "11월 1일(금)부터 23일(토)까지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2024년 마무리 훈련을 시작한다"라고 31일 공식 발표했다.
4일 훈련, 1일 휴식 체제로 진행되는 이번 마무리 훈련에는 이승엽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와 선수 39명이 참가한다. 투수 박치국, 포수 김기연 등 올 시즌 1군에서 활약한 선수들은 물론 10월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둔 투수 최준호, 외야수 김동준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두산 관계자는 "4일 턴의 강도높은 훈련을 통해 내년 시즌 건강한 경쟁 구도를 구축하는 것이 마무리 훈련의 목표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투수 파트에선 총 20명 선수가 참가한다. 권휘, 김도윤, 김명신, 김무빈, 김민규, 김유성, 김정우, 김태완, 김호준, 남호, 박정수, 박지호, 박치국, 윤태호, 이교훈, 이주엽, 조제영, 최원준, 최종인, 최준호가 명단에 포함됐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이름은 투수 조장 최원준이다. 지난해에도 마무리 훈련에 참가해 구슬땀을 흘렸던 최원준은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6승 7패 평균자책 6.46, 72탈삼진, WHIP 1.45를 기록했다.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 소화에는 실패했지만, 최원준은 중간 중간 선발 로테이션의 빈자리를 잘 메워주면서 마운드 과부하를 막았다. 2025시즌 제대로 된 반등을 위해서 2년 연속 마무리 훈련 참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사이드암 투수인 박치국도 올 시즌 52경기(48이닝)에 등판해 2승 3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 6.38로 아쉬움을 남겼기에 마무리 훈련 참가를 결정했다.
포수 파트에서는 김기연, 류현준, 박민준, 장규빈, 천현재가 합류한다. 지난해 KBO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에서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김기연을 올 시즌 양의지의 뒤를 받히는 백업 포수로서 맹활약했다. 김기연은 올 시즌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 70안타, 5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뒤 처음으로 1군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 김기연은 올 시즌 자신이 백업 포수 1순위임을 증명했다. 마무리 훈련에서는 타격 향상에 더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내야수 파트에서는 강승호, 박준영, 여동건, 오명진, 이유찬, 임종성, 전민재가 포함됐다. 강승호는 올 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146안타, 18홈런, 81타점을 기록한 주전 2루수다. 올 시즌 많은 경기를 소화했음에도 강승호는 마무리 훈련 참가를 자진 신청하면서 심기일전에 나선다.
외야수 파트에서는 강동형, 강현구, 김대한, 김동준, 손율기, 전다민, 홍성호가 훈련에 임한다. 점점 길어지는 유망주 기간 속에서 알을 깨야 하는 김대한과 타자 전향 뒤 가장 주목받는 시기에 있는 김동준의 성장세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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