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미래산업, 비투엔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미래산업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29.98%(301원) 오른 130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미래산업의 3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0일 미래산업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172억, 영업이익 82억으로 흑자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미래산업에 따르면 최근 SK하이닉스에 반도체 검사장비를 납품했으며, 창신반도체(CXMT)와 독일 인피니언 등에도 지속적으로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고객 만족을 중심으로 한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미래산업의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전사적으로 원가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며 "생산 효율화 및 고부가가치 반도체 장비 수주 확대 통한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비투엔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비투엔은 전 거래일 대비 29.93%(226원) 오른 981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전문가들이 AI, 클라우드 등 신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에 이와 관련된 국내 기업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비투엔 관계자는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며 "앞으로 신사업 운영과 회사 가치 증대 및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투엔은 지난 2004년 설립돼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데이터 전략수립, 빅데이터 시스템 설계 및 구축, 데이터 품질관리와 거버넌스 정책 수립, AI/ML 분석 기법을 활용한 컨설팅 및 구축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비투엔 매출은 매년 증가세다. 2021년 258억원, 2022년 271억원, 2023년 320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는 131억원의 매출을 실현했다.
더불어 신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목적 정비에도 나선 상태다. 지난 6월 주주총회를 열고 '반도체 설계, 제조, 판매 및 자문업',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 연구개발, 판매, 유지보수' 등을 사업 목적으로 신규 추가했다.
비투엔 관계자는 "기존 데이터 솔루션 사업에 더해 미래 먹거리를 통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티웨이홀딩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삼성전자,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KODEX 인버스, YG PLUS, 두산에너빌리티, 티웨이항공, 삼부토건,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일신석재, 신송홀딩스, TIGER 200선물인버스2X, 태영건설,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이수페타시스,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미래산업, TIGER 미국S&P500, KODEX 200, SK하이닉스, 퍼스텍, KODEX 코스닥150, 삼성중공업,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TIGER 화장품, 우리금융지주, 티와이홀딩스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휴마시스, 대명소노시즌, 디지틀조선, 썸에이지, 예림당, 유진스팩11호, 이렘, CNH, 카티스, 베셀, 퀀텀온, 스페코, 디와이디, 케이씨티, 성우, 노을, 네온테크, 로보로보, 에이직랜드, 경남제약, 네오셈, 비투엔, 머큐리, 우리기술, 비보존 제약, 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 랩지노믹스, 와이씨, 피델릭스, SG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64포인트(1.45%) 내린 2,556.15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5포인트(0.72%) 내린 2,575.24로 출발해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863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기관은 3300억원, 개인은 564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87포인트(0.66%) 오른 743.0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대비 3.94포인트(0.53%) 내린 734.25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방향 전환에 성공,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49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72억원, 4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내린 1,379.9원을 기록했다.
이날 확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0원(0.17%) 오른 5만92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중 진행된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5세대인 HBM3E에 대해 "현재 HBM3E 8단과 12단 모두 양산 판매 중"이라며 "주요 고객사 퀄(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이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 기대감을 키우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3.55% 오른 6만1200원까지 상승했으나 장 후반 상승분을 반납했다.
반면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던 SK하이닉스는 4.46% 급락했다.
Copyright ⓒ 금강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