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소속 선수 3명에게 감사장 수여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부산시는 오늘(31일) 차량 전복사고 현장에서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신속히 구조한 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김다영, 정가희, 신진미 선수에게 박형준 시장이 직접 감사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감사장 수여식은 오늘(31일) 오후 5시 30분 시청 의전실에서 열린다.
지난 10월 11일 오후 1시 30분경 경남 양산시 동면 한 도로변에서 운전자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차량이 전복돼 차량에 갇혔으나, 이때 사고를 목격한 공단 여자핸드볼팀 소속 선수 3명이 신속히 운전자를 구조했다.
사고 발생 당시 차를 타고 인근을 지나던 공단 여자핸드볼팀 소속 선수 3명은 자신들의 차로 도로를 막으며 안전조치를 취하고, 사고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신속하게 밖으로 구조한 뒤 운전자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한 후 자리를 떠났다.
이후 구조된 운전자는 부산시설공단에 직접 연락해 “공단 소속 선수들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라며, “이들이 없었다면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구조 활동을 했던 김다영 선수는 “숙소 인근을 지나던 중 우연히 현장을 목격했는데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라며, “전복 사고 현장에서 무사히 운전자를 구조할 수 있어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 여자핸드볼팀은 신창호 감독과 13명의 선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04회 전국체전 동메달 획득, 2023 에스케이(SK)핸드볼코리아리그 포스트시즌 준우승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부산을 빛내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김다영, 정가희, 신진미 선수의 용기 있는 행동은 우리 사회에 큰 감동을 전했으며, 어려운 순간에도 신속하게 구조 활동에 나선 선수 여러분에게 부산시민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선수들이 보여준 용기와 대처는 타의 모범이 될 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의 자부심”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파이낸셜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