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최근 자신의 자녀들과 가까이서 함께 생활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저택을 여러 채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30일(현지 시각) 보도를 통해 머스크가 자녀들과 더 가깝게 지내기 위한 목적으로 3500만 달러(약 483억 원)를 들여 오스틴에 있는 저택 두 채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그동안 주변 지인들에게 자신의 모든 자녀와 함께 지내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으며 이러한 의지를 반영해 저택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머스크 본인은 이 저택들에 거주하지 않고, 저택들과 가까운 또 다른 주택에서 지내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머스크의 사생활과 자녀들과의 관계는 그동안 여러 매체를 통해 자주 언급돼 왔다.
머스크가 설립한 뉴럴링크의 임원인 시본 질리스는 머스크가 기증한 정자로 자녀 셋을 낳았다. 질리스는 이 자녀들과 함께 오스틴 저택 한 곳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8명의 자녀들은 현재 다른 곳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머스크와 사실혼 관계였던 그라임스(2018~2021년)는 머스크와 자녀 양육권 문제로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 3명도 저택에 거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의 첫 번째 아내인 작가 저스틴 윌슨(2000~2008년)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 5명 역시 다른 곳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머스크는 자녀들 중 성전환(남→여)을 한 비비언 제나 윌슨(20)과의 관계에서 큰 불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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