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대화할 때 고연령층일수록 AI를 인격체로 여기는 경향을 보이며, 존댓말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와의 대화에서 60대 이상은 5번의 발화 중 1번 꼴로 존댓말을 사용했고, 10대는 3% 빈도로 존댓말을 썼다.
31일 컨슈머 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대표 이세영)가 컨슈머 AI 사용자 이용패턴을 분석해 발간한 ‘2024 뤼튼 유저 리포트’에 따르면 AI 대화에서 60대 이상은 5번의 발화 중 1번(19.7%)꼴로 존댓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20대는 약 5%, 10대는 약 3% 안팎의 낮은 빈도로 존댓말을 사용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뤼튼 사용자가 AI와 함께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대화했는지 등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현재까지 뤼튼에서 사용자들이 AI와 주고받은 총 누적 대화 수는 6억 8544만회에 달한다. AI 검색 주요 열쇠말의 경우 10대는 ‘공부’ ‘진로’ ‘친구’ 등이었다. 반면 40대는 ‘영어’ ‘가족’ ‘주식’ 등으로 나타났다.
사용자가 가장 많이 생성한 AI 이미지 소재로는 ‘사람’ ‘반려동물’ ‘로고’ 등 순이었다. 선호하는 AI 이미지 그림체로는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웹툰’ ‘신비한’ ‘실사’ 등이 꼽혔다.
사용자 직업별로 대학생의 주요 AI 대화 관심사는 ‘과학·기술’(30%) ‘영화·예능·드라마’(27%), ‘뉴스·이슈’(24%) 등이었고, 직장인은 ‘쇼핑·소비’(33%) ‘맛집·음식’(30%) ‘기업·산업’(30%) 등이었다.
뤼튼은 작년 1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년 10개월 만에 월간 활성이용자(MAU) 500만명을 넘겨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1명이 사용하는 대한민국 대표 컨슈머 AI 서비스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는 “그간 축적된 방대한 이용 패턴 데이터에 바탕해, 앞으로도 대중이 필요로 하는 모든 컨슈머 AI 서비스들을 누구보다 빠르게 고품질로 무료 무제한 제공해 나가겠다”며 “500만 명을 넘어 내년도 MAU 1000만 명을 목표로 한층 공격적인 서비스 확장으로 대한민국 AI 대중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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