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SBS Plus와 ENA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 출연한 23기 정숙이 과거 절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인물이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30일 방송된 '나는 솔로'에서 정숙은 2010년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예선에 출전했던 과거를 공개하며 화려한 이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숙이 과거 조건 만남을 빙자해 남성을 속여 금품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인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2011년 경찰에 체포된 20대 여성의 미스코리아 출전 사진이 정숙의 사진과 동일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의혹은 더욱 커졌다. 당시 경찰은 해당 여성이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 승무원 복장을 한 사진을 올려 남성들을 유인한 후 숙박업소에서 만나 금품을 훔쳤다고 밝혔다.
이에 '나는 솔로' 제작진은 31일 공식 입장을 통해 "정숙의 과거 의혹에 대해 현재 사실 확인 중"이라며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한 후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작진은 정숙 관련 논란이 불거지면서 '나는 솔로' 재방송 편성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정숙의 과거 의혹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방송 출연 전에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제작진의 책임이 크다"며 제작진을 비난하고 있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아직 사실이 확인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나는 솔로' 제작진은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밝히고,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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