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민선주 작가의 개인전 ‘TIK TOK’이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갤러리 도스에 열린다.
해당 전시에 대해 민선주 작가는 "시간은 마치 모래시계 속 모래처럼 흘러가고, 그 흐름 속에서 우리는 매 순간 하나의 장면을 살아간다"며 "이번 전시 “TikTok”은 그 순간들이 모여 이루어지는 삶의 여정을, 게임이라는 비유를 통해 풀어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생은 때로는 게임처럼, 예측할 수 없는 퀘스트와 도전, 그리고 보이지 않는 길을 헤쳐 나가야 하는 순간들로 가득 차 있다"며 "작품 속에는 알록달록하고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지며, 그 속에서 한 어린아이가 등장한다"며 "이 각오에 찬 얼굴을 한 캐릭터는 우리가 인생이라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다양한 풍경과 미션들이 등장하며, 그 속에서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이 인생의 스토리를 만들어간다"고 전했다.
또한 작가는 "신성한 존재인 부처가 가부좌를 틀고 앉아있는 정적이고 엄숙한 모습이 아닌 인간처럼 사소한 동작을 무표정으로 행하고 있는 모습은 높은 존재에 대한 경계를 허물고 친밀하게 느껴질만한 면모를 보여주며 동시에 관람자들이 그 불일치에서 유머와 동시에 색다른 깊은 감정을 느끼게 하고 싶었고 그런 캐릭터의 역동적인 장면과 정적인 순간들이 혼재된 장면은, 우리 삶이 가진 다채로운 감정과 경험을 표현하기도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끝으로 민선주 작가는 "만화적인 터치와 화려한 색채는 그 순간들을 조금 더 경쾌하고 유쾌하게 전달하는 매개체가 되어, 관객들이 저의 작품을 통해 인생의 여정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길 바란다"며 "게임 속 세계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도 결국은 각자의 손으로 그려나가는 한 편의 이야기이니까요"라고 강조했다.
사진=갤러리 도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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