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업 및 사회복지업의 종사자는 늘고 있지만 내수 침체가 계속되면서 숙박·음식점업은 물론 건설업 종사자 수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사자 1명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2013만 5000명이다. 전년 동월(2002만 3000명) 대비 0.6%(11만 2000명) 증가했고 종사자 증가 폭은 지난 2021년 3월(7만 4000명 증가) 이후 42개월 만에 가장 작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종사자가 3.9% 늘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 1.5%,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는 1.6%씩 증가했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은 2.3%, 건설업은 1.6%, 도매 및 소매업은 0.6%씩 종사자가 줄어들면서 분야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전 산업 중 종사자 비중을 20% 가까이 차지하는 제조업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보합을 유지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에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은 다시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어 계속 감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건설업의 경우 최근 경기가 안 좋아져서 계속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재영 기자 now@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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