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는 최초로 연어 생식세포에서 추출된 DNA 조각인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를 분리·정제·규격화하는 기술을 국산화한 기업으로 PDRN/폴리뉴클리오티드(PN) 원료 기반 의료기기, 의약품,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PDRN/PN은 화장품 스킨케어 제조사 사이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성분으로 피부 재생, 항노화 효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진다. 최근에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관련 산업에 대한 뷰티업계 경쟁이 치열하다. 이 가운데 파마리서치는 2014년 PN주사제인 스킨부스터 '리쥬란'을 출시하면서 초창기부터 국내 PDRN과 PN 산업에 뛰어들었고 현재는 관련 분야 선구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2014년 출시된 PN주사제인 스킨부스터 '리쥬란'과 2019년 출시된 관절강 주사제 '콘쥬란'이다. 이 중 '리쥬란'은 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면서 성장 폭이 크게 증가해 상반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6월 말 기준 파마리서치 매출은 1580억원, 영업이익 574억원으로 집계된다. 2분기 매출액은 833억원, 영업이익 308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각각 5.3%, 8%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의료기기 내수 매출은 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성장했다.
리쥬란은 피부 상태를 촉진시켜줄 수 있는 다양한 구성 성분이 들어있는 고농축 약물을 피부 진피층에 직접 주입해 피부 본연의 건강을 회복하도록 하는 시술 기기다.
최근에는 해외 인허가를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해외 확장 기대감도 커졌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마리서치는 다수 아시아 국가 내 인허가 획득을 완료, 유럽의료기기 지침(MDD)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 진출한 국가 내 판매 확대와 유럽 판매 개시를 통한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리쥬란 시술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이 화장품(리쥬란 코스메틱) 매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파마리서치 화장품 매출은 최근 스킨부스터 '리쥬란'이 출시된 국가에서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2018년 전체 매출 9.1% 수준이었던 화장품 매출은 지난해 23%까지 확대, 올해는 25% 매출 비중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배경에 한국투자증권은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며 목표주가 30만원을 제시했다. 이날 종가(22만5500원)와 괴리율은 3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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