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상북면, '우리마을 공유냉장고'로 따뜻한 마을 실현

거창군 상북면, '우리마을 공유냉장고'로 따뜻한 마을 실현

중도일보 2024-10-31 15:58: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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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북상면 온동네반찬만드는 날 추진
거창군 북상면 온동네반찬만드는 날 추진<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 북상면은 31일 위천권역 통합돌봄센터 주관으로 신기마을에서 '우리마을 공유냉장고'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온 동네 반찬 만드는 날'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경로당에 설치된 냉장고를 마을 공유냉장고로 활용,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주민들이 직접 반찬을 만들어 나눔으로써 마을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서로 돌보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마을 주민과 활동가 20여 명이 참여해, 각자 가져온 농산물로 소불고기와 아구탕 등 다양한 반찬을 만들어 함께 식사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직접 반찬을 전달하며 건강과 안부를 확인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박도혜 북상면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이웃 간 따뜻한 관계를 형성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연대를 활성화하고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상면은 2024년부터 위천권역통합돌봄센터와 함께 퇴원 환자 연계 지원, 맞춤형 생활용품 지원, 돌봄택시 이동 지원, 찾아가는 마을돌봄사업 등 통합돌봄 서비스와 복지사업을 지속 확대해, 세심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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