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DL이앤씨가 3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 국면에 진입했다.
DL이앤씨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9189억원, 영업이익 83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3.7%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5조8796억원, 영업이익 176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원가율은 전분기 대비 2.4%포인트 개선된 87.8%를 달성하며 수익성 회복세가 뚜렷해졌다.
신규수주는 2조913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43.1% 감소했으나, 이는 작년 3분기 2.4조원 규모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수주에 따른 기저효과다.
해당 사업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6% 이상 증가했다.
주택사업 부문에서는 잠실우성4차(3817억원), 도곡개포한신(4385억원), 자양7구역(3607억원) 등 서울 핵심지역 재건축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토목·플랜트 부문도 호조세다. 토목사업본부는 영동양수발전소 공사(4818억원)를, 플랜트사업본부는 분당복합화력발전 현대화사업(2546억원)을 수주했다.
플랜트 부문은 연말까지 2조원 규모의 추가 수주를 계획하고 있다.재무건전성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 104.2%, 현금성 자산 2조2366억원, 순현금 1조308억원을 기록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수익성 있는 신규 수주를 이어가며 점진적 실적 개선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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