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정읍시는 한국학중앙연구원과 공동 편찬한 '디지털정읍문화대전'이 시범 운영을 마치고 11월 1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디지털정읍문화대전은 정읍의 지리, 역사, 문화 등 전반을 아우르는 디지털 백과사전으로 시 누리집을 비롯해 네이버 지식백과, 유튜브, 카카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열람할 수 있다.
문화대전은 지리, 역사, 문화유산 등 9개 분야로 구성됐으며 1만3천500여장 분량의 텍스트와 사진 3천112건, 동영상 10편을 수록해 풍성한 시각 자료와 함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정읍 동학농민혁명, 백제 중방문화와 정읍 고사부리성 등 역사적 사건과 장소는 물론 정읍의 고전 시가와 태인판본, 조선 3대 명주 죽력고 등 대표 유산과 문화 콘텐츠를 담은 총 1천324개의 표제어가 포함돼 있다.
편찬 작업에는 전북대 전라문화연구소와 정읍문화원 등 연구자 150여명이 참여해 자료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학수 시장은 "디지털정읍문화대전은 지역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백과사전으로, 정읍을 찾는 이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방문객이 편리하게 정읍의 깊이 있는 역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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