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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에스에너지(095910)는 국내 최초로 730W 출력의 태양광 모듈에 대해 KS인증(한국산업표준)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스에너지는 지난해 12월 700W, 올해 3월 710W 모듈에 이번 730W까지 국내 최초, 최고 출력의 태양광 모듈을 개발해 내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한 업계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에스에너지는 2023년 12월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인 HJT(Heterojunction) 셀을 적용한 N-타입 모듈로 700W 출력과 효율 22.53%를 달성하며 국내 최고 출력을 인증받았다. 이어 올해 3월에는 동일한 기술 기반으로 710W 출력과 효율 22.86%를 기록, 단 3개월 만에 자체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이번에 인증받은 730W 출력의 신제품은 전환 효율 23.50%로, 이전 모델들을 뛰어넘는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HJT 기술은 TOPCON 기술 대비 여러 면에서 우수하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HJT 셀의 양면 효율은 85~90%인 반면 TOPCON 셀은 75~80% 수준이다"라며 "이로 인해 HJT 모듈이 약 2%~5% 더 높은 발전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HJT 모듈은 낮은 LID(Light Induced Degradation) 특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Pmax 온도계수가 -0.24%/℃로 TOPCON 모듈보다 우수하다. 이는 더운 날씨에서도 HJT 모듈이 TOPCON 모듈보다 1.9% 이상의 추가 발전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회사 측은 "이번 730W 모듈은 이러한 HJT 기술의 장점을 극대화해 더욱 높은 에너지 변환 효율과 안정성을 제공한다"며 "연속적인 최고 출력 갱신은 에스에너지의 끊임없는 연구개발 노력과 기술 혁신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성과는 국내 태양광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동시에, RE100 및 RPS(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시장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초고출력 제품의 공급을 확대하여 고객들에게 더 높은 가치와 신뢰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에너지는 이번 KS인증 획득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와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개발에 매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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