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오는 11월8일 HD현대마린솔루션 주식 3555만주가 주식 시장에 풀린다. 상장 당시 보호예수 확약을 걸었던 최대주주 주식(248만주)과 기타 보호예수 필요 주주들이 확약한 주식(107만5000주)이 해제되는 것이다.
오는 11월 보호예수가 풀리면 시장에 유통 가능한 주식 물량은 전체 주식 중의 96%(4267만주)가 된다. 이에 따라 오버행 우려가 제기된다. 유통물량 증가는 통상 기존 주주들의 주식 가치를 희석 시켜 주가 악영향을 미친다.
앞서 지난 5월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상장 당시 유통물량 9.94%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으나, 대부분 보호 예수 확약 기간이 6개월로 이후 유통물량이 증가한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뿐만 아니라 유가증권시장에서 효성화학(60만1685주), 에이프로젠(500만주), 참엔지니어링(2600만주), 청호ICT(879만주), 아센디오(1184만6001주) 총 6개사의 8779만주도 해제될 예정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수앱지스, 유투바이오, 아이빔테크놀로지 등을 포함한 50개사의 2억1976만주가 풀린다. 이중 이스트아시아홀딩스인베스트먼트리미티드가 차지하는 해제 주식 수는 1억1000만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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