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SMCI 폭락에 반도체 섹터 부진...나스닥 0.49%↓

美 증시, SMCI 폭락에 반도체 섹터 부진...나스닥 0.49%↓

한스경제 2024-10-31 11:29:28 신고

뉴욕증권거래소. / 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영선 기자]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주가 폭락의 영향으로 반도체 섹터가 부진한 가운데, 미국 대표 성장주인 바이오 기업인 일라일일리의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증시가 크게 흔들렸다. 

30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주요 지수를 살펴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가 내린 4만2233.0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3%가 하락한 5813.67, 나스닥(NASDAQ)지수는 0.49%가 내린 1만 8620.26, 러셀 2000은 0.25% 내린 2232.5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AMD의 어닝 쇼크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의 회계 조작 의혹이 확산되면서 반도체 업종이 크게 내렸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가 전체 매출의 7.8%정도를 차지하는 엔비디아도 타격을 입었으며 애플도 주요 부품공급사인 코보의 어닝 쇼크에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또한 비만치료제 회사인 일라이일리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크게 흔들렸다. 다만 장 마감 후 이어질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매물 출회가 이어져 결국 하락 마감했다. 

3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는 직전 분기 대비 2.8%로 시장 전망치인 3%를 밑돌았다. 이는 재고외 순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했기 때문이지만 개인소비지출(PCE) 부분이 3.7% 성장해 전 분기인 2.8% 대비 개선돼 시장에 경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10월 ADP 민간고용은 23만3000명 증가를 기록, 시장 전망치인 11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서비스 부분이 강세를 보였고 헬스케어 부분도 5만3000명이 증가했다. 아울러 유틸리티 부분도 5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ADP는 허리케인 피해에서 회복되는 상황에도 강한 고용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를 발표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 마감했다. 2년물은 8.6bp가 오른 4.18%, 10년물은 4.6bp가 상승한 4.30%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3분기 GDP 발표 후 장기채 중심으로 채권 매수세가 유입돼 금리가 하락했으나,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으로 다시 상승 전환했다. 국제 유가는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WITI 기준 2.1% 오른 68.6달러에 마감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일라이일리는 높은 성장률에도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는 일라이일리의 성장률 둔화가 도매 재고 감소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수요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비자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과 긍정적인 IB 의견으로 주가가 2.9% 상승했다. 반면 캐터필러는 판매량 감소 소식에 2.1% 내렸으며 이베이도 부진한 홀리데이 시즌 매출 가이던스를 발표해 장 마감 후 7%대 하락했다. 

반도체 종목의 경우 SMCI가 담당 회계 감사 법인이 사임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32.7% 급락했다. SMCI는 그동안 분식회계 이슈가 꾸준히 제기되면서 지난 8월 이후 주가가 50%가량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브로드컴(-1.45%)·퀄컴(-4.76%)·마벨(-2.44%)·인텔(2.62%)·온세미콘덕터(1.43%)·TSMC(-1.25%)·ASML(-4.38%)·ARM(-1.76%) 등의 반도체 섹터 전반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매그니피센트(M7) 중에서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메타는 시장 전망치를 사회한실적을발표했지만 일일 활성사용자 둔화 등의 요인이 부각되면서 2% 하락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장 마감 후 클라우두 부문 성장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3% 내렸다. 

또한 엔비디아는 SMCI 주가 급락 영향으로 1.36% 하락했고, 테슬라(-0.76%)·(-1.53%)·애플(-1.53%)하락 했으며 아마존(+1.0%)·알파벳(+2.82%)은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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