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독일 매체가 에릭 다이어를 칭찬하면서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주어지는 출전 시간이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3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서 마인츠에 4-0 대승을 거둬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른 시간부터 뮌헨이 몰아쳤다. 전반 2분 자말 무시알라가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뮌헨이 경기를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반면 마인츠는 뚜렷한 공격 전개조차 하지 못했다.
뮌헨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36분 케인이 르로이 사네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세컨드볼을 무시알라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45분 무시알라가 알폰소 데이비스의 패스를 골로 연결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뮌헨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사네가 왼발 슈팅으로 마인츠 골망을 갈랐다. 뮌헨이 4-0으로 크게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들어 뮌헨은 주전 자원을 교체하며 체력 안배에 나섰다. 이날 선발 출전한 김민재도 후반 14분 레온 고레츠카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뮌헨의 4-0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후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뮌헨은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지난 바르셀로나전에서 패배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계속될 것이다. 우리가 관찰한 뮌헨을 소개한다”라며 경기를 리뷰했다.
매체는 “메바 아레나는 올해의 이벤트가 될 수 있었던 경기를 준비했다. 마인츠 같은 클럽에 뮌헨과 같은 최고의 팀과 경기는 자주 찾아오지 않기 때문에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뮌헨은 다른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뮌헨 같은 강팀도 조기 탈락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절제되고 전문적인 접근 방식은 모든 의심을 조기에 잠재웠다”라고 전했다.
다이어를 향한 칭찬도 나왔다. 그러면서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게 너무 많은 출전 시간이 주어지고 있다는 평가도 등장했다. ‘바바리안 풋볼’은 “다이어는 여전히 건재하다”라며 “다이어는 시즌 첫 선발 출전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가 때로는 설득력이 없을 정도로 많은 출전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다이어가 중요한 경기에 나서서 필요할 때 확실한 활약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이 안심된다”라고 덧붙였다.
‘바바리안 풋볼’은 “뮌헨이 마인츠와 경기에서 승리했다고 해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또 다른 발걸음을 내디딘 것은 분명하다. 여름 감독 교체 이후 팀이 상당한 발전을 보이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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