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혐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유튜버 보겸이 두 차례의 성형수술 후 몰라보게 바뀐 얼굴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9일 보겸의 유튜브 채널 '보겸TV'에는 구독자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현재 107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인 보겸은 거대 사이즈 점보라면 먹방을 선보이며 "보고 싶은 먹방, 전 세계 어떤 음식이든 상관없다"라며 "그냥 다 댓글 달아 달라"라고 1000만명의 구독자들에게 감사 인사 대신 먹방을 진행할 것이라 전했다.
이에 구독자들은 "1000만 구독 정말 축하드린다", "앞으로도 아프지 말고 좋은 일 많이 해주셨으면", "한동안 고생하신 거에 대한 보상이라 생각하고 구독자들에게 퍼주는 것보다 이번만큼은 본인에게 투자해달라" 등 댓글을 달고 있다.
보겸의 유튜브 채널은 2012년 리그 오브 레전드, 던전앤파이터 등 다양한 게임 방송을 통해 BJ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빠른 속도로 구독자를 모으며 천만 명을 달성해 현재 1070만 명이라는 경이로운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하지만 1000만명의 구독자를 모으기까지 여러 법적 분쟁과 다양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 2021년 윤지선 교수는 철학연구회 학술잡지에서 '관음충의 발생학'이라는 논문을 실으며 유튜버 보겸의 인삿말 '보이루(보겸+하이루)'가 여성 성기와 '하이루'를 합친 단어라고 주장했다.
이에 보겸은 순식간에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이면서 각 커뮤니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성형수술 이유는 '그냥 일이 좀 있어서'
결국 보겸은 윤지선 교수를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해 지난 2022년 승소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허위 사실을 구체적으로 적시해 원고의 명예를 훼손했다"라며 윤 교수에게 5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한편 법적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보겸은 두 차례에 걸쳐 성형수술을 받았다. 이에 승소 후에도 한동안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유튜브 영상을 올려 궁금증을 자아내다 2023년 9월 확 달라진 얼굴로 나타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그는 9시간에 걸친 장시간 성형수술을 받는 모습을 여과 없이 공개해 화제가 됐다. 성형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이미지를 바꾸고 싶었다. 아무 생각 없이 잘 살고 있는데 그냥 일이 좀 있다"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달라진 얼굴을 공개하며 보겸은 "바뀐 얼굴을 여러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여 주실까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라며 "활동하다가 얼굴이 갑자기 바뀐다? 시청자분들께서 또 받아들일 수 있을지도 걱정"이라며 얼굴 공개에 대한 부담감을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여러분들이 이렇게 얼굴을 공개하고 거리감 없는 모습을 원하신다면 사실 이 '보겸TV'는 여러분들이 있으니까 존재하는 것"이라고 팬들을 위해 과감하게 얼굴을 공개했다.
Copyright ⓒ 나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